경산중앙교회가 태국 던못뎅 지역을 대상으로 ‘행복마을’ 선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최근 발표를 통해 경산중앙교회와 협력해 아동 중심 공동체 변화 모델을 현지에 적용하고, 장기적인 선교 동행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맞춤형 선교 모델 확립을 목표로 하며, 해외 선교 방향을 새롭게 설계하는 시도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산중앙교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담임목사와 선교국 담당자들이 던못뎅과 인도네시아 워노소보 지역을 방문해 CFCT(Child Focused Community Transformation) 센터 개소 예정지를 사전 점검했다. 교회는 현지 아동과 가정을 중심으로 하는 선교 접근법을 논의하고, 지역 환경에 적합한 공동체 성장 모델을 구체화했다.
교회는 내부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명칭을 ‘행복마을’로 확정하고, 지역의 필요를 반영한 선교 전략을 수립했다. 첫 공식 행보로 11월 16일 ‘행복마을 선교주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던못뎅 지역 아동 500명과 일대일 아동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결연은 해당 지역 대부분의 아동을 포괄하는 사례로, 공동체의 전인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됐다.
경산중앙교회는 이를 기반으로 11월 28일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선교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협약식에서는 던못뎅 지역 담당 홍성원 선교사에 대한 파송식도 진행됐다. 교회는 이번 파송을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역 동행의 출발점으로 설명했다.
기아대책 최창남 회장은 “경산중앙교회의 선교적 결단은 단순한 해외 아동결연을 넘어 지역 공동체 전체의 자립을 위한 선교 모델이 되고 있다”며 “기아대책은 교회와 함께 던못뎅을 비롯한 미개척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선교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마을’ 프로젝트는 아동결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적 선교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추구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산중앙교회는 던못뎅 지역을 시작으로 국제 선교 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교회와 선교 단체의 협력 모델 구축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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