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계속 달리는 중, 풍경은 돌연 그 모습을 바꾸었다. 참으로 대단한 광경의 유대 광야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한참을 말없이 그 침묵의 광야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단순한 광야가 아니었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해 숨어다녔고, 예수님께서 40일간 마귀에게 시험받으셨던 거룩한 무대였다. 그리고 믿음의 조상들이 머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던 거룩한 장소였다. 바로 이곳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믿음은 단련되었다. 바로 그곳에, 지금 우리가 서 있었다. 브엘세바는 과거의 유적지가 아니었다. 그곳은 지금도 내게 말을 거는 살아 있는 말씀의 현장이었다. 나는 믿음의 조상들이 하나님과 동행했던 그 거룩한 흙 위를 조심스럽게 걸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내 삶을 한 걸음씩 정돈하고 싶었다. 세겜에서 시작해 브엘세바에 이르는 이스라엘 중앙 산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성경 속 족장들이 이동했던 길이다. 이 길을 따라가면 성경의 이야기와 그들의 삶의 여정을 떠올릴 수 있다.
명광현 - 나의 길, 나의 순례
저는 종종 아이들과 올바른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무엇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말하다 보면, 문득 두려움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아이들의 눈길이 내가 말하는 목적지를 향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그 목적지를 향해 살아가는 내 부족한 삶을 향하고 있을까요? “아빠가 말하는 그곳이 정말 삶을 바칠 만한 목적지야?그렇다면 왜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지 않아?” 어린 시절 제가 신앙의 선배들에게 던졌던 발칙한 질문을, 이제는 제 아이들이 저에게 던지게 되지는 않을까 두렵습니다. 저는 그 해답이 되기엔 여전히 너무 부족합니다. 아이들은 벌써 10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흔들리고 넘어지는 제 모습에 실망하기 전에, 흔들리면서도 결코 놓치지 않는 저의 목적지를 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썼습니다. 훗날 아이들이 아빠가 전하려 애썼던 단 하나를 떠올린다면, 그것이 바로 이 진리였으면 합니다.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신 진리.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입니다.
김태진 – 이 방은 왜 만드는 걸까?
지금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가 바로 행복학입니다. 행복하지 않거나면 다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언젠가, 모 방송국에서 《한국인의 행복지수》를 보도했는데, 100점을 만점에 59점. 143개국 가운데 118위. 《한국인의 마음온도》는 영하 14도. 마음이 춥습니다. 마음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왜 우리 현대인이 이렇게 행복하지 않을까요?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앗아가고 있는 건가요? 그것은 바로 참 행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현복 - 매일기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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