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경찰학과와 충남대학교 스마트시티건축공학과가 대전광역시 원도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대학은 대전 사회혁신센터가 선정한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충남대 스마트시티건축공학과 김규용 교수팀은 대전역이 위치한 소제동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기관차형 벤치를 디자인했으며, 한남대 경찰학과 박미랑 교수팀은 어두운 골목길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셉테드(CPTED) 안전 기능을 적용해 상징성과 안전성을 갖춘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소제동 레일아트: 골목을 밝히는 철길 벤치’는 지난 5일 오후 동구 소제동 꿈돌이 라면집 앞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서는 작품 설명과 경과 보고가 이루어졌으며, 대전 시민들에게 작품의 의미와 역할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벤치 작품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QR코드를 통해 소제동의 역사와 인근 맛집 등 지역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벤치에는 대전시의 상징인 꿈돌이 인형이 설치되어 지역 홍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대학은 이번 디자인에 대해 두 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남대 박미랑 교수는 “지자체의 후원과 산학연 협약 기업, 캡스톤 교과목 참여 학생들의 협력 덕분에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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