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질문에 한번 답해 보십시오. 누군가가 “당신은 왜 기독교를 믿나요?”라고 물었을 때 어떤 대답을 하나요? 우리가 믿는 진리를 조리 있게, 체계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나요? 저는 변증은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가 “나는 왜 이 믿음을 따르는가?”에 대한 답을 갖고 있어야만 다른 이에게도 진실하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은 우리가 믿는 신앙의 핵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 진리를 믿는지에 대한 분명한 자각입니다. 이 과정은 단지 이론적 이해를 넘어서서, 진리를 ‘살아 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변증이 단순한 논증이 아닌 제자 훈련의 핵심 과정이라 믿습니다.
이영 - 왜 기독교는 진짜인가
나는 끊임없는 당혹감과 좌절에 시달리는 인간적인 자의식(human awareness)의 한 측면을 생각하면서 이 장의 논의를 시작해 보려 한다. 이런 자의식은 곧 지금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닐 수도 있으며, 우리 각자의 인식이 모든 진리의 척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유래하는 것들이다. 주위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일상적인 인식들은 종종 깊은 기쁨이나 슬픔에 휩싸이곤 한다. 때로 우리는 어떤 순간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깊은 감사를 표현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그 감사가 누구 혹은 무엇을 향해야 하는지조차 잘 알 수 없을 경우에도 그러하다. 그리고 우리는 미처 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알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면서 곤혹스러워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험은 물론 위에서 언급한 그 기이한 삼촌의 경우와 상당히 다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 두 현상 모두의 배후에는 일종의 동일한 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로완 윌리엄스 - 기독교의 재발견
우리는 순례의 길을 걷는 천국에로의 순례자들이다. 이 과정 속에 수많은 일들을 만나고 겪는다. 어떤 때는 지치고 어떤 때는 낙심하고 어떤 때는 상처로 인하여 쓰라림을 당하기도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는 “목적지는 있다. 그러나 길이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만 방황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일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묻는 자에게는 소망의 하나님의 역사가 있어 짐을 다윗의 행적을 통하여 알게 된다. 주님께서 가야 할 길을 인도해주시고 내가 걷는 그 길이 끊어졌을 때에는 여호와 나의 목자께서 직접 길이 되어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우리는 그 길을 다 걸은 후에 목적지가 곧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 목적지가 있다면 낙망할 수가 없다. 삶의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이다.
김성철 & 김은주 - 다윗, 그 위대한 영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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