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전도협회(이하 한어전)가 주최하는 제9기 통일선교학교가 오는 10월 23일(목)부터 11월 20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북한 선교의 비전과 실제적 전략을 배우고, 통일 이후 북한 어린이 복음화를 준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통일선교학교는 총 5주 과정으로 구성되며, 각 주마다 다른 강사진이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맡는다. 첫째 주에는 조명식 교장이 ‘탈북 청소년의 이해’를, 둘째 주에는 연광규 목사가 ‘북한 지하교회의 실제’를 강의한다. 셋째 주에는 허남일 목사가 ‘탈북 어린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넷째 주에는 강디모데 대표가 ‘하나님 보내신 탈북민 이해’를, 마지막 다섯째 주에는 박홍선 목사가 ‘북한 선교의 부르심과 순종’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다.
한어전은 1996년부터 북한 어린이 복음화를 위한 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국 31개 주요 도시의 지회를 중심으로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입양해 기도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북한 기도회와 기도정보 소식지 발행, 하나원 사역, 복음풍선 사역(매년 5월~7월), TWR 라디오 방송 사역(‘새소식반’, ‘달려라 구원열차’) 등 다양한 형태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통일선교학교 역시 이러한 사역의 일환으로, 통일 이후 북한 복음화를 준비하는 구체적 훈련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협회 관계자는 “북한의 문이 열릴 때 복음 전파는 어린이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공산주의 체제에 익숙한 성인보다 어린 세대가 복음을 통해 변화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주체사상과 체제를 고려할 때, 어린이 전도는 북한 복음화의 가장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복음의 문이 열릴 경우, 대규모 시설이나 건축이 필요하지 않은 다양한 현장 전도 프로그램이 즉시 시행될 수 있다”며 “야외전도, 파티클럽, 새소식반, JYC, 3일클럽, 캠프 등의 형태로 전도가 가능하며, 각 지회에서 훈련된 전도자들을 중심으로 단기팀을 구성해 북한 현지 사역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어전은 이번 통일선교학교를 통해 북한 선교의 현실적 준비와 함께 신앙적 헌신을 다질 동역자들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는 “북한의 마지막 한 어린이까지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한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며 “통일선교학교는 그러한 사명감을 품은 크리스천들이 함께 배우고 준비하는 영적 훈련의 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번 통일선교학교를 위한 기도와 참여를 요청했다. 협회는 “이번 과정을 통해 북한 어린이 선교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통일 시대를 대비한 복음적 준비를 함께하길 바란다”며 “관심 있는 성도들에게 널리 알려 더 많은 이들이 함께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02-3401-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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