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가 우리에게 접근하는 까닭은 소극적으로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많은 그리스도인을 실족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망하게 하기 위함인데, 마귀는 주로 우리의 영을 공격목표로 삼으며, 귀신은 우리의 육신을 포로로 잡아서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뜻을 드러낸다. 사람은 영과 육을 지닌 존재인데 마귀는 영을 지배하여 우리를 영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며, 귀신은 우리의 육체를 점령하여 귀신의 행위를 하게 하는 것이다. 영과 육이 마귀와 귀신에게 사로잡히게 되면 그는 망하게 되는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마귀는 두루 다니면서 삼킬 대상을 찾아다니며,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외 없이 마귀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이다.
1. 번개처럼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 근거도 없이 의심이 오고 오해하게 되고 미워하게 되고 심지어 마귀의 소리까지 듣게 되는 것.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
2. 이상한 환상과 영상이 자꾸 나타나거나 괴상한 꿈을 꾸게 되는 것: 괴상하고, 성급하고, 어리석고, 환상적이고, 교만케 하고, 혼돈시키고, 비합리적인 환상과 영상이 자꾸 나타나는 것. "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삼상 18:10).
3. 영적 침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기쁨과 열정을 잃고, 신앙 생활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 상태을 말한다. 예배를 폐하고, 기도를 집중적으로 할 수 없게 되고, 성경 읽는 것에 집중할 수 없게 되고, 설교를 집중해서 듣지 못하게 되며 생각이 뚝뚝 끊어지고 생각이 분산되면서 방황하는 것도 마귀의 역사로부터 오는 것이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4. 완악, 완고함: 어떤 특정 이념에 사로 잡혀서 시험해 보거나 반성해 보거나 고려해 보는 것을 거부하고 다른 의견에는 아예 귀를 기울이지 않는 고집, 완고함도 악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그 후에 열 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사 저희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막 16:14).
5. 무기력, 우울증: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고 회상할 수 없는 혼미한 생각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슨 일이나 불가능하게만 보이고 중단하고 싶은 것, 모두가 마귀의 역사다. 마귀의 끈질긴 방해로 인해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이용해서 우리를 사로잡으려고 한다. 귀신은 육체가 약할 때 우리 몸으로 스며든다. 귀신이 침투를 시도하면 우리 몸은 컨디션이 나빠진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잠을 설치며 불면증으로 시달리게 된다. 어두운 분위기로 인해서 짜증이 나며 신경이 쇠약해져서 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고 무력해지기 시작한다. 삶의 의미를 모르겠고 의욕도 생기지 않으며, 모든 것이 부질없는 일 같이 보인다. 이것이 우울증 초기 현상인데 귀신이 접근하면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마 8:16).
6. 불순종과 우상숭배: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 속에 하나님과 어긋나는 생각들 즉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생각들을 불어넣는다. 그런데 이것이 교묘하게 위장될 뿐만 아니라 타당한 근거를 지닌 내용처럼 보이기 때문에 속기 쉬운 것이다. 우리의 그릇된 분별과 판단을 이용하여 마귀는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 만든다. 마귀는 각 그룹마다 자신들의 독특한 특징을 지닙니다. ‘종교의 영’은 거짓 종교체계를 따르도록 우리를 유혹하며, ‘발람의 영’은 권세와 물질을 더 좋아하게 만들며, ‘이세벨의 영’은 우상을 숭배하게 만든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7. 살인과 폭행: 세상에 대한 적개심을 품고 묻지마 살인이나 묻지마 폭행은 대상을 특별히 지정하지 않고, 구체적인 동기 없이 사람을 죽이거나 폭행하는 것으로 이런 현상은 거의 악령의 지배를 당하는 것으로 부터 오는 것이다.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삼 19:9-10).
8. 음란함: 음란한 생각이 들어서 기도를 방해받거나 음란한 영상매체에 관심을 갖거나 즐겨 보는 행위, 괴상한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음란마귀에 지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레 18:22-23).
9. 죽고 싶은 충동: 죽고 싶은 충동이 자주 생기거나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죽음의 관련된 매체에 접근 또는 관심을 가지는 것, 죽음을 미화하는 것은 자살의 영에 지배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삼상 31:3-4).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행 1:16-18).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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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