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과학연구협회(회장 민성길 연세의대 명예교수, 이하 협회)가 성평등가족부 신설에 반대하는 성명을 20일 발표했다.
협회는 “‘성평등가족부’는 전통적 가정 해체를 노리는 네오막시즘(문화막시즘)의 도구”라며 “젠더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하는 성정치는 성윤리를 파괴하고, 부부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아버지와 어머니로 구성된 건강한 가정을 해체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는 전체주의적 사상통제의 현대판이며, 유럽과 북미에서 가정 붕괴·혼란·범죄 증가로 이어진 실패한 정책”이라고 했다.
이어 “성윤리를 파괴하는 자가 가정을 무너뜨리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자가 국가를 무너뜨린다”며 “남녀의 성별 구분을 해체하고, 미성숙한 청소년에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장하게 하며, 콘돔 소지 교육과 음란한 성교육을 합법화하는 정책은 명백히 가정과 윤리를 파괴하는 행위다. 이는 자유와 인권을 위장한 위선이며, 국민의 양심과 신앙, 윤리를 능멸하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성평등가족부’는 여성과 가정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가정을 파괴해온 여성가족부의 연장선”이라며 “이 부서는 그동안 젠더 이데올로기 확산, 포괄적 성교육 장려, 낙태 옹호, 부모의 자녀 교육권 침해 등의 문제를 일으켜 왔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러한 실패한 정책을 한층 더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려는 음모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 등에 △성평등가족부 신설 계획 즉각 철회 △전통적 가정과 부모의 자녀 교육권 보호 △포괄적 성교육, 젠더 이데올로기 교육 중단 △법률상 ‘가정’ 정의의 변경 시도 철회 △동성결혼 합법화, 생활동반자법 입법 시도 중단을 요구했다.
협회는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지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며 “성윤리를 파괴하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세력에게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가정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성평등가족부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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