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ACIZA 신학적 정체성, 성경과 명백히 충돌
정규 신학교육 이력 없는 리더십, 구조적 위협
앞서 한기총은 예장 합동 내 2025WEA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와 함께 짐바브웨 현지 조사를 통해 샤나 의장을 “신사도운동 이단”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러자 WEA 측이 이를 부인한 것이다.
이에 한기총은 “샤나 박사는 자신을 ‘사도(Apostle)’ 및 ‘주교(Bishop)’로 칭하는 것을 공공 연설 및 공식 예배에서 수차례 허용하거나 적극 사용해 왔다”며 “이는 단순한 문화적 호칭을 넘어서 사도적 직분의 회복을 주장하는 NAR(신사도운동)의 핵심 특징과 궤를 같이 한다”고 했다.
또 “그의 설교와 공식 영상(예: Word of Life Ministries 설교 영상들)에서 영적 권위, 통치, 영역 장악(Dominion Theology)을 지향하는 언어가 자주 등장하며, 이는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와 신사도운동의 핵심 언어와 일치한다”고 했다.
아울러 “NAR이 주장하는 ‘거버넌스 구조의 재편(사도-예언자 리더십에 의한 교회 통치)’에 대해 명시적으로 거리를 둔 기록은 부재하다”며 “따라서 ‘단지 호칭일 뿐’이라는 해명은 신사도운동의 교묘한 포장 전략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WEA 측은 샤나 의장이 종교다원주의 신학을 견지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는데, 한기총은 샤나가 의장을 역임한 짐바브웨기독교교단대표회의(ZHOCD)에 대해 “가톨릭, 개신교, 오순절 및 토착 교회를 모두 아우르는 조직으로, 신학적 기준이 모호하거나 부재한 다자간 연합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복음주의는 공공 신앙 참여를 부정하지 않지만, 종교다원주의를 정당화하거나 상대화하는 협력 모델을 성경은 경계한다(고후 6:14-17)”며 “(WEA 측은) 단순한 협력이라고 주장하나, 실제 현장에서의 참여는 공적 이미지 상의 신학적 연합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복음 진리의 혼란을 초래한다”고 했다.
또 “(WEA 측이) 샤나 박사의 UDACIZA(짐바브웨 시온 및 사도교회 발전연합회)와의 협력은 일시적이고 구조적 참여였다고 주장하나, UDACIZA는 전통 아프리카 신앙 요소(조상숭배, 의식적 정결, 예언 중심의 계시 신학)를 혼합한 교파들을 포함하며, 그 신학적 정체성은 성경과 명백히 충돌한다”고 했다.
이어 “샤나 박사는 이들과의 협력 당시 공적 신학적 분별이나 단절 선언 없이 활동을 이어갔고, 오히려 이들의 개혁을 유도했다는 식의 해명은 복음주의의 거룩함 및 경계성(Boundary-Making)을 흐리게 한다”고 했다.
아울러 “신학적 기준이 모호한 연합은 결국 진리의 상대화를 가져오며, 이는 WEA가 과거부터 지켜온 복음 중심의 협력 원칙과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은 “WEA는 샤나 박사가 UDACIZA의 리더십에 성경적 권위와 지도력 책임을 강조하고, 비성경적 실천들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기록이 존재한다면, 그 기록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한기총은 “샤나 박사의 경우, 정규 신학교육 이력이 없으며, 명예박사 학위만을 근거로 국제 신학적 리더십에 오른 것은 전례 없는 구조적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그가 주장하는 ‘신학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의장은 조율만 한다’는 구조는 복음주의 신학의 지도성을 부정하는 위험한 사상”이라며 “이는 WEA를 행정적 NGO로 전락시키는 자기포기적 입장”이라고 했다.
한기총은 “WEA는 샤나 박사의 신학 및 행보에 대한 제3의 독립 신학검증위원회 구성을 통해 공식 검증을 받아야 한다”며 “그리고 ‘2025 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는 ‘2025 WEA 서울총회’ 개최 여부를 정통 신학 기준에 따라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