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왼쪽부터) 금융결제원 안윤환 본부장, 기침 이욥 총회장, kt 김몽룡 본부장 ©기침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이욥 목사, 기침)가 19일 서울 여의도 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교단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교단 측은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이자,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는 미래지향적 발걸음”이라며 “기술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선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침례교 전용 플랫폼과 복합문화공간, 전용몰 등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다회용기 반납 키오스크와 같은 ESG 기반의 친환경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계약은 기본적으로 1년의 효력을 가지며, 별도 의사표시가 없는 경우 자동 연장된다. 또한 참여 기관들은 정보보호 및 비밀유지, 소요경비 부담 원칙 등을 명시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일엽 총무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과 환경과 목회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교회 모델의 시발점”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선교 활동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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