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가 지난 1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 대선의 공정 선거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박동호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대표회장 박동호 목사, 이하 연합회)가 5월 13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별히 이번 기자회견에는 전국 1,000만 기독 시민 대표들이 헌법 수호 의지를 함께 다지며 연대했다.

◈헌법 질서와 선거 신뢰 회복 촉구

연합회는 발표문에서 "우리는 오늘, 자유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선거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히며,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국민의 주권이 제대로 행사되고 있는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충분히 확보되고 있는가를 확인받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최근 수년간 사전투표와 전자개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 불신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전투표지 보관 및 이송 과정의 감시 사각지대, QR코드 사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우려,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특정 개표 패턴의 반복성과 전자개표 시스템의 불투명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전자개표 시스템에 대한 문제 제기

연합회는 "전자개표 시스템은 외부 검증이 어렵고 운영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져 검증성과 투명성 확보가 어렵다"고 밝히며, "결과에 대한 신뢰를 보장받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국민적 의심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선관위가 반복되는 문제 제기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점은 국민 불신을 초래하고 있으며, 의혹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가 제시한 요구 사항

연합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사전투표 보관 및 이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국민 감시단의 전면 참여를 허용하라. 만약 이러한 감시가 어렵다면, 사전투표 제도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

"투표함의 이동 및 보관 과정에서 조작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군사급 보안 시스템과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즉시 도입하라."

"전자개표기의 사용을 중단하고, 수작업 개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결과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모든 개표소에서 CCTV를 통한 공개와 현장 참관인 참여를 보장하라. 국민이 실시간으로 개표 절차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절차적 개방성과 검증 가능성을 확보하라."

◈국민 주권 실현을 위한 외침

연합회는 "선거는 정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민의 주권을 실현하는 가장 신성한 수단"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시스템은 선관위가 수호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 회복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말미, 연합회는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국민의 참여와 감시를 강조했다.

"선거는 국민의 것입니다!"
"선거의 공정성 훼손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공정한 선거는 헌법 수호의 출발점입니다!"
"국민의 주권은 위탁이 아니라, 직접 참여로 지켜야 합니다!"

연합회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겠다.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바로 설 때까지, 국민의 기도와 참여로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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