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미주 기독일보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사랑이 아니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목사는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 교목으로 근무하면서 장기려박사님과 함께 성경공부도 하고 가까이서 지낼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며 “그분은 말주변도 없었고 조용한 분이셨지만 한국의 슈바이처요 사랑의 사도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의사 선생님이셨다. 그분의 어록 중에 복음간호 전문대학 복도에 붙어있는 글 중에는 ‘사랑의 동기가 아니고는 아무말도 하지말라’는 글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왜 사람들은 장기려박사님을 사랑의 사도라 하는가”라며 “그 분은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신 분이다. 북한에 남겨둔 아내 때문에 월남을 해서도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셨다. 수많은 환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풀었다”고 했다.

그는 “사랑은 달달한 꽃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인생을 안다”며 “가슴 짠한 사랑, 속 터지는 사랑, 사랑할수 없는 자를 사랑하는 마음, 은총, 헤세드, 측은지심”이라고 했다.

또한 “사랑은 유약하고 소극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불사르고 희생하는 것”이라며 “엄마가 자식을 위해서 손해보고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은 러브스토리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증거가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어 주신 것”이라며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죄의 값인 사망,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 고난의 잔을 날 위해 다 마셨나이다. 죄인 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고 했다.

이어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친구 가치가 없는 나같은 죄인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다”며 “십자가 상에서 우리에 대한 사랑을 확정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움과 분노가 있을 때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다. 사랑하며 섬길 때 새 역사가 일어난다”며 “고난 주간에 주님의 사랑을 묵상한다. 사랑이 아니고는 십자가를 이해 할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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