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함안교육지원청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함안군
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함안교육지원청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함안군

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관장 이성구 박사)이 경남 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영선)과 함께 진로교육 활성화 및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와 함께, 지역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중등 방과후학교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보다 실질적인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바람직한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은 손양원기념관을 직접 방문해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 그리고 애국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현장 체험과 함께 관련 도서도 함께 접하면서, 학생들은 역사적 인물의 생애를 통해 나라사랑과 공동체 정신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기념관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학습을 넘어 정체성과 소명의식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 목사의 박애정신과 희생의 삶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인성 중심 교육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으며, 미래세대에게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북면 덕대리에 위치한 산돌손양원목사기념관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6·25전쟁 당시 여수 애양원의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하다 북한군에 의해 순교한 손양원 목사의 정신과 발자취를 기리는 함안군 지정 현충시설이다.

기념관은 2015년 손 목사의 생가와 전시실을 중심으로 조성됐으며, 설립 이후 그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념관은 학생 인성교육의 현장 중심지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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