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 대통령을 국회·헌제가 탄핵하는 게 맞는지
다음 대통령, 자유민주·시장경제·한미동맹 중시를
기독교, 민주주의·자유·정의 지켜…청년들도 양성
윤 전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위해 함께해 주시길
시민단체들, 김 장관에게 대선 출마 선언 권유

김 장관은 5일 서울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직선제를 통해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국회의원들과 헌법재판관들에 의해 탄핵되는 것이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직선제 대통령이다. 지난 번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이 직선제 대통령으로 뽑았는데 과연 이렇게 국회에서 또 헌법재판소에서 계속해서 파면을 결정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맞느냐’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1972년 유신 반대부터 시작해서 1987년 5공화국이 끝날 때까지 무려 15년간에 걸쳐서 대한민국의 민주헌법을 위해서 노력을 했고 민주헌법의 핵심은 바로 대통령 직접선거제”라며 “체육관에서 몇 명의 대표자들이 뽑는 대통령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전원 투표해서 대통령을 뽑는 그런 직선제 개헌”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국회의원들이 200명 이상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고 또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들 여덟 명이 파면하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냐”며 “국민의 뜻은 어디 가고 누가 광장에 모여 데모 좀 하고 또 국회원들 몇 명이 배신을 해서 상대당에 합세를 해서 200석을 넘고 그 다음에 헌법재판관 몇 명이 같이 힘을 합쳐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것이 과연 민주주의 맞느냐”라고 재차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다시는 국민들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이렇게 몇 명이 모여 가지고 파면하는 일은 두 번 했으면 됐지 이제 세 번까지 또 해서는 안 되지 않나”라며 “이런 것들은 반드시 우리가 고쳐야 될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선거에 대해 계획한 것은 없다는 김 장관은 ‘차기 대통령의 덕목’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점이 대한민국의 건국정신,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 기업이 중심이 되는 그런 경제, 그 다음에 한미동맹, 이런 것들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또 기독교에 대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는 것은 우리나라 기독교 교회”라며 “우리 청년들도 교회에서 양성된 청년도 많다. 많은 분들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3.1운동 때도 (민족 대표) 33인 중에 16분이 기독교인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계신다”며 “기독교인들이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불교, 천주교, 다른 일반인들과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를 이렇게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지금 굉장히 힘드실 것이다. 파면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정말 굉장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본다”며 “부디 건강하시고 기운 내시고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자유민주시민연합, (사)대자연환경연합, 프라미스코리아, 세종미래전략포럼, 김문수사랑모임, 윤사모세종지회, 충청연대 등은 김문수 장관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줄 것을 권유했다.
이들은 “수십 차례의 여권 잠룡 여론조사에서 보여지고 있듯이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 선언은 사명이며 소명”이라며 “현 국민의힘 내부에는 이 험악한 난국을 타개할 전투적인 지도자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다양한 지지층의 여론에서도 분명히 보여지는 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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