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천 목사-겨자씨선교회 장학기금 전달식 기념 사진.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가 지난 10일 겨자씨선교회(회장 문홍근 목사)로부터 ‘유재천 목사-겨자씨선교회 장학기금’ 명목으로 3천8백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겨자씨선교회 전 회장 윤홍성 목사가 선교회에 전달한 장학금으로, 기존에 조성된 6천3백여만 원과 합쳐져 장학기금 총액이 1억1백만 원에 이르렀다.
‘유재천 목사-겨자씨선교회 장학기금’은 고 유재천 목사가 생전에 보여준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 목사는 2011년 8월, 한신대학교에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조용히 기부한 바 있으며, 생전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기를 당부했다. 그의 선행은 2015년 1월 31일 장례예배 중 한신대학교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고 유재천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제80회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1월 28일, 88세로 별세했다. 그는 평생 7개 교회를 개척하며 헌신했고, 은퇴 후에는 ‘겨자씨선교회’를 설립해 필리핀, 브라질, 헝가리 등지에 선교센터와 신학교를 세웠다. 또한 필리핀과 캄보디아 등지에 여섯 개의 교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해외 선교 활동을 펼쳤다.
한편, 겨자씨선교회는 “평생 교회와 선교 현장을 위해 헌신하고 마지막까지 한신대학교 후학들을 위한 사랑을 보여준 고 유재천 목사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장학기금을 1억 원으로 조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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