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2025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내 주요 교육 및 복지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신대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경기캠퍼스와 서울캠퍼스의 주요 시설 보수 및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학생 편의를 위한 이번 사업에는 총 45억 원이 투입됐다.
가장 큰 변화는 교내 차량 통행로 개선이다. 노후화된 도로를 아스팔트로 재포장하고 소통관 앞 오수·우수 관로 공사를 병행해 차량 운행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 공사에는 교비 12억 원이 사용됐다.
교육환경 개선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장준하 통일관, 만우관, 필헌관, 임마누엘관 등 주요 건물 10곳 이상의 강의실과 동아리실을 리모델링하고 첨단 교육 기자재를 도입했다. 관련 예산은 약 33억 원이다.

특히 장준하 통일관 1층 식당은 학습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멀티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공간 내부 인방보에는 스페인어로 ‘좋은 길’을 뜻하는 ‘부엔 까미노(Buen Camino)’라는 문구가 새겨질 예정이다.
만우관 소극장(3307호)은 학생 라운지로 재구성됐으며, 중형 강의실 확보를 위해 3201·3202호 강의실 통합과 공간 확장 공사도 완료했다. 복도 창호 교체와 도장 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임마누엘관은 학생행복센터 구축을 목표로 동아리실 25곳을 포함한 학보사, 방송국, 사회봉사단 공간을 개선했다. 2·3층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방송국(HBS) 시설은 최신 장비로 교체돼 학생들의 실습 환경이 크게 향상됐다.

AI·SW대학, 빅데이터융합학·금융공학 전공 연구실과 학생회실, 실습실도 새롭게 단장해 연구와 학습 공간의 질을 높였다. 필헌관 1층 로비와 강의실(2109호실)은 자율 학습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재구성됐으며, 대학원생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강의실과 세미나실 환경도 개선됐다.
이외에도 한울관, 샬롬채플, 장공관, 소통관 등의 연구실, 상담실 및 화장실 리모델링이 진행됐으며, 교내 보안 시스템도 보강됐다.
한신대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선은 학생들의 학습 효율과 복지 향상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평화·통일 융복합 교육과 연구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 사이에서도 이번 개선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학생은 “새로운 라운지가 마련돼 편하게 공부하고 쉴 수 있게 됐다”며 “동아리실 환경도 좋아져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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