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최선 박사(세계로부천교회 위임목사, 삼백만부흥운동본부 총재)

어느 32세의 청년 노숙인의 이야기다. 청소년 시절, 그의 가정은 정상적이지 못하였다. 그가 성인이 되었으나 알코올 중독으로 서울 시내에서 배회하며 노숙하는 생활을 하였다. 그런 그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어느 날 사라져버렸다.

얼마 후에 모 기관에서 쉼터 담당자에게 사라진 그 청년을 알고 있냐는 연락이 왔다. 무슨 일인가 물었더니 그가 교도소에 구금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 청년이 쉼터에서 외출 신고를 하고 나왔다가 행인들과 있었던 폭력 사건으로 잡혀왔다는 것이었다.

가정에서 시작한 불행한 삶은 자라면서 사람에 대한 불신과 사회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난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복수심에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사회적인 병폐는 다양하다. 그럴수록 따뜻한 이웃이 필요하다.

우리사회에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들은 사람에 대한 불신으로 직장과 공동체에 적응하지 못해 소외되기도 하며 또 외로움을 느끼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 간혹 극단적인 생각에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끝자락이라 생각하지 말자.

분명히 이 세상 한 자락에는 희망의 언덕이 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육체의 장막은 안전하지 못하다.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가오는 시련과 아픔의 담을 넘지 못하여 더 어두운 낭떠러지기로 내려가 스스로 자포자기하는 이들을 만나곤 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로 아픔을 경험한다. 지나가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처럼 시련이 지나고 나면 또 다른 시험과 환난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고통과 시련의 문을 통과해야 만하는 것이 인생임을 실감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 환난과 장애물에서 우리를 풀어주기 위하여 나를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자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 가운데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달려 나의 죄를 구속해 주었다. 그 보혈이 흘러 나의 영혼과 삶이 풍성하게 되는 것이다.

인생의 문제와 시련의 문에서 우리는 겸손이라는 것을 배운다. 그 고통의 문을 통과 한 후 우리는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통찰을 얻는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참 예배자로 설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호흡과 숨결이 나를 감싸 주시고 흠결 많은 죄인을 깨끗하게 씻어 주신다. 그것은 기도의 영적인 호흡을 동반한다. 멈춰진 나를 말씀의 숨쉬기로 변화시켜 주신다. 성령의 능력으로 나의 영혼에 은혜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나의 삶 속에 하늘의 숨결과 에너지를 불어 넣어 주신다.

그러므로 인생은 많은 문제와 장애물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십자가의 보혈을 믿고 나의 길 소망의 이정표를 확정하면서 진정한 감사의 자리로 나아 갈 때 참된 기쁨과 소망으로 오늘과 내일이 열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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