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회(회장 김주원)가 귀츨라프한글문화원(설립자 故 주대준, 대표 노광국)·(사)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UNPEACEKOR, 명예이사장 반기문, 이사장 김덕룡)과 공동으로 오는 13일(목)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소재 한글회관(한글학회 강당)에서 ‘한말글사랑 이야기마당: 1832-2025 칼 귀츨라프와 한글 최초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독일 선교사 칼 귀츨라프(Karl Gützlaff)의 한글 연구와 세계화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허준혁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는다.
귀츨라프는 1832년 한글로 번역한 '주기도문'과 같은 해 11월 발표한 논문 '한글에 대한 소견'(Remarks on the Corean Language)을 통해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서양 학계에 최초로 보고했다.
행사에서는 귀츨라프가 1832년 한국을 방문해 한글 연구와 의료 선교, 농업 기술 전수 등의 활동을 펼친 업적을 재조명하고, 2032년 '귀츨라프 한글 최초 세계화 200주년'을 기념한 한글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귀츨라프는 1832년 7월 충남 보령시 원산도에 도착해 한글을 익히고, 같은 해 7월 27일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했다. 이후 11월 7일에는 논문을 발표해 한글을 서양 학계에 처음 소개했다. 이는 헐버트 선교사의 「The Korean Alphabet」(1892)와 주시경 선생의 「국문연구」(1905)보다 수십 년 앞선 연구로 평가된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한글 백일장, 감자 재배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2032년에는 독일, 홍콩, 뉴욕, LA 등을 잇는 ‘귀츨라프 글로벌 미션아일랜드 벨트’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광국 대표는 “칼 귀츨라프 선교사가 남긴 ‘한글은 복음의 고속도로’라는 비전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며 “그의 정신을 계승해 한글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글학회 #귀츨라프한글문화원 #노광국대표 #한글회관 #2025한말글사랑이야기마당 #기독일보 #(사)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한말글사랑이야기마당:1832-2025칼귀츨라프와한글최초세계화포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