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산불 피해자 위로와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난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며, 이들을 돕기 위한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열린 One Voice 모임에는 흑인 교회와 다민족 교회 목회자들이 참석해 산불 피해자들을 위한 위로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 방안을 모색하며 사랑과 연합의 실천을 다짐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동양인 교회가 함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교회협의회는 모든 민족과 교회가 연합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때, 고난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일부 피해자들은 재정적 여유가 있어 호텔에 머무르고 있지만, 많은 이들은 컨벤션 센터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눈물과 절망은 지역사회와 교회가 사랑으로 응답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와 같다. 교회협의회는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물품보다는 경제적 지원이다. 기프트 카드나 숙소 제공을 위한 재정적 후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재난 상황에서 주요 언론사들도 피해자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교회협의회는 "언론 매체와의 협력이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불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토사 유실의 위험도 여전히 남아 있다. 산불은 땅을 지탱하던 식물 뿌리를 태워 토양의 안정성을 약화시키며, 비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 교회협의회는 이러한 재난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와 복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샘 신 회장은 히브리서 10장 24절의 말씀을 인용하며,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연합과 사랑의 실천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성도들에게 기도와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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