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14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의 둘째날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13일 경기도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시작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북한구원 금식성회)가 14일 둘째날 일정을 진행했다.

“대한민국과 북녘 살리는 시작점, 나로부터 회개의 각성”

이날 첫 강사인 김재동 목사(하늘교회, 대한역사문화원)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의 역사, 한국선교 140년’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올해는 선교사들로부터 이 땅에 복음의 역사가 시작된 지 140주년이 된 해”라고 했다.

그는 “새벽기도는 선교사들의 ‘성경강조정책’의 선물이었다”며 “선교사들의 ‘성경강조정책’의 결과로 정착된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철야기도회는 자녀세대들에게 계승해야 될 축복의 유산”이라고 했다.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둘째날 첫 강사로 나선 김재동 목사 ©에스더기도운동
또한 “한 사람의 공개적인 회개 기도로 회개의 물꼬가 열리면서 평양에 놀라운 대부흥이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한국과 영적인 동맹관계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목사는 “교회는 세상의 빛으로서 기도에 대한 중요한 2가지 방향을 가져야 한다. ‘회개’하는 것과 ‘저항’하는 것이다. 저항은 진리의 전쟁, 거룩의 전쟁”이라며 “대한민국과 북녘 땅을 살리는 시작점은 나로부터 회개의 각성이다. 내가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면 우리가 살고 제2, 제3의 평양대부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받기 위해 고난도”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이영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오후 첫 강의에 나선 이영환 원로목사(대전한밭교회)는 ‘고통을 정면 돌파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나라가 어려운 가운데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 곧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롬 8:17)”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을 하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조국 대한민국의 문제를 올려드리자”며 “그러면 조국 대한민국과 북한의 흉악의 결박이 풀어지며 금식하는 자의 영·혼·육이 치유되고 물댄 동산, 마르지 않는 샘이 솟는 복이 부어질 것(사 58:7-13)”이라고 기도자들을 격려했다.

“마귀 이기기 위해 기도로 성령충만을”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이흥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흥수 목사(선샤인교회)는 ‘왜 두려워하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아내와 사별한 후 우울증에 걸린 제게 하나님께서 오셔서 40일 작정기도를 시키셔서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삼각산에서 기도했다. 그후 나라와 민족을 위해 100일 또 1000일 작정기도를 하게 하셨고 그후 21일 금식기도도 시키셨다”면서 “이로 인해 우울증뿐만 아니라 사경에 이르렀던 패혈증도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셨다”고 간증했다.

이 목사는 “내 부모가, 내 자녀가 지옥가는데 영혼구원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는가? 사탄마귀는 우리를 지옥으로 데려가려고 죄를 짓도록 끊임없이 유혹한다. 마귀는 우리의 믿음, 은혜, 축복을 도둑질해 갈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두려움을 준다”면서 “마귀를 이기기 위해서 성령충만해야 하고 성령충만하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들 위해 부모 세대 일어나야”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이기복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신학교)는 ‘다음세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교수는 “사탄은 다음 세대의 영혼과 정신을 빼앗기 위해서 한순간도 쉬지 않고 역사하고 있다. 자녀들은 오랜 시간 학교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신론, 유물론, 진화론 교육을 받아왔고 페미니즘과 동성애 등 젠더 이론으로 다음 세대가 죽어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더 이상 잘못된 사상교육으로 부모와 단절되고, 부모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순종의 자녀들이 되지 않도록 부모 세대가 일어나야 한다”면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가르쳐 다음세대를 영적 군사들로 세워가자. 다음세대가 자신의 세대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지원하자”고 격려했다.

통일한국 이끌 주역으로 자라나길…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강동완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저녁에는 강동완 교수(동아대)가 ‘최근 북한상황과 통일선교’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강 교수는 북한의 신년경축공연을 상영하면서 배경음악인 ‘우리의 국기’을 소개했다. 그런데 그 곡은 ‘예루살렘 예루살렘 그 거룩한 성아’의 성가곡을 편곡해 북한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었는데 비록 그들은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곡으로 연주했겠지만 ‘거룩한 성’이 연주된 것은 예사일이 아니”라고 했다.

강 교수는 우·러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우크라이나 병원에 입원한 20세 이하로 보이는 북한군의 사진과 함께 “여기서 살고 싶다”는 그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컨퍼런스에 참여한 2000년 이후 출생한 청년들을 강대상으로 불렀고, 그들이 북한을 자유케하여 통일한국을 이끌 통일주역으로 자라나길 격려했다.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청년들과 포옹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또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탈북민들이 강단에 올라 청년들과 포옹하며 그들을 격려했고 다음에는 참석 목회자들이 올라와 탈북민들과 포옹하며 “함께 북한고향 갑시다”라고 외쳤다.

강 교수는 “통일은 북한 동포도 우리와 똑같이 예배자로 사는 것”이라며 “6.25 전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낙동강 방어선이 이제는 북한 끝까지 이르는 자유의 방어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음통일을 위한 7가지 기도제목

마지막 순서인 기도시간에는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이용희 교수가 기도를 인도했다. 먼저 복음통일을 위한 7가지 제목으로 기도를 하고 이번 금식성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회가 되도록 기도했다.

참석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북한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며 두 손을 들고, “북한 땅을 덮고 있는 사망 권세가 무너지고 흉악의 결박이 끊어져 북한 동포들이 자유와 해방과 복음을 누릴 수 있는 복음통일의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도했다.

이어 다음 주에 시작되는 어린이 지저스아미 캠프와 청소년 지저스아미 캠프를 위해, 다음세대가 성경적 가치관으로 통일한국의 주역이 되도록 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위기와 혼란 가운데 있는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로 통치함을 받아 국정이 속히 안정되도록,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모두 일어나서 기도했다.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제33차 복음통일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둘째 날 성회는 정태화 원로목사(전주 통일광장기도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아래는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 7가지.

1 북한에 억류된 남한 선교사 3명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적자 6명,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고현철, 김원호, 함진우 모두 애타게 기다리는 한국교회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해주소서.

2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됨으로 갇혀있는 북한 주민들과 성도들이 모두 풀려나게 하소서.

3 세계 10대 종교로 선정된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일성 일가 우상화 신격화 체제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가 속히 종식되게 하소서.

4 북한전역에 있는 4만 개가 넘는 김일성 일가 동상들과 집집마다 걸려있는 초상화들이 모두 철거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전국민적인 김일성 일가 우상 숭배의 죄악이 사라지게 하소서.

5 북한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며, 국민들의 민생과 의식주를 우선적으로 보살피는 올바른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6 북한 주민들에게 예배와 전도와 선교의 자유가 주어짐으로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시고, 북한 땅 방방곡곡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소서. 더 나아가 북한 동포들이 땅끝까지 복음 증거하는 선교하는 백성 되게 하소서.

7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예수님 믿을 수 있는 복음통일 될 때까지 그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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