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목사   ©대현교회

'가이드 포스트'란 잡지에 실린 실화입니다.

미국역사상 최고의 태풍으로 기록된 허리케인이 플로리다 반도를 강타했을 때입니다. 그때 루신더와 찰스부부는 플로리다의 오키초비(Okeechobee)호수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것이 대형태풍인 허리케인인지를 전혀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 걱정스런 눈으로 퍼붓는 듯한 비바람을 바라보았습니다.

태풍 허리케인은 좋은 경관을 자랑하던 젊은 부부의 집 앞을 든든히 지켜주었던 호수의 제방을 무너뜨리며 쓰나미처럼 그 집을 향해 밀려들어왔습니다.

그 밀려드는 물은 순식간에 모든 것들을 삼켜버렸습니다.

젊은 부부는 세 명의 아이들을 안고 집 뒤쪽에 있는 고목나무를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물에 젖어 미끈거려 넘어지고 엎어지면서도 죽을힘을 다해 고목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태풍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물은 밤이 되었을 때도 점점 그 수위가 높아져 결국 그 나무의 꼭대기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고도 물의 수위는 계속 불어나 두 부부의 가슴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두 부부는 아이들을 자신들의 어깨위로 올렸습니다.

그런 후에도 폭풍우는 줄어들 줄 몰랐습니다!

그러자 남편 찰스는 "여보, 틀렸어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 수가 있겠어?"하고 절망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러나 아내 루신더는 "여보, 그런 약한 말은 하지 말아요. 꼭 무슨 수가 있을 거예요."하고는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꼭 살아날 수 있어요."

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찬송은 바람에 실려 퍼져 나갔습니다.

이때 동쪽 하늘에 번갯불이 번쩍였습니다. 그것은 밤에 흔히 볼 수 있는 번갯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내는 내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의 약속처럼 믿고,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서서히 바람이 약해지며 사방이 조용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도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정오경에 두 부부와 세 아이들 모두는 그 엄청난 허리케인속에서도 비록 상처는 입고 굶주림에 지쳐 있었지만 틀림없이 살아서 그 나무를 내려왔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끌어내주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끌어내주신 하나님,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죄와 죽음에서 끌어내주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없는 것에서도 있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믿으십시오!

그러하기에 세상에 아무리 태풍이 불어도, 세상의 물결이 아무리 나를 삼켜도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주신 그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너무 빨리 포기하지도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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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대현교회 #최영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