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최재선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한일장신대 최재선 교수가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했다(왼쪽부터 최재선 교수, 배성찬 총장) ©한일장신대 제공

한일장신대학교의 최재선 교수가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일장신대는 지난 21일 전체 예배 후에 시상식을 열어 최 교수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번 표창은 교육부가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교육발전에 헌신한 우수 교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 교수는 후학 양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인재 양성'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최재선 교수는 1996년부터 시간강사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15년간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동안 글쓰기 특강을 진행해왔다. 2014년 전임교수로 임용된 후에는 한일장신대만의 독창적인 글쓰기 교육 프로그램(HVWL)을 개발하여 인문 고전 읽기(H), 방학 집중 글쓰기(V), 상담(W), 문학 동아리 활동(L)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삶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해왔다.

그는 문학 동아리 ‘어두문학회’를 설립하여 재학생, 주민,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15명의 수필가와 3명의 시인을 배출했다. 또한, 재학생들을 위한 1대 1 글쓰기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효율적인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교회와 여러 기관의 초청을 받아 목회자를 위한 글쓰기 특강과 지역 주민 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최 교수는 “기쁘면서도 무겁고 부끄럽다. 학생들과 ‘고전읽기’나 ‘글쓰기’ 관련 교과목을 함께 공부하면서 제가 가르친 것보다 학생한테 배운 게 더 많다. 그래서 이 상은 제가 받을 게 아니라 한일의 모든 학생이 받아야 할 상”이라며 “「논어」에서 공자가 그랬듯이 학생을 ‘사우’로 여기며 몸소 행하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에 나태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대로 된 선생이 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 교수는 2014년 시인과 수필가로 등단했고 지금까지 시집 「문안하라」외 8권, 수필집 「경전」외 6권, 시조집 「몸詩」와 「우두커니」, 글쓰기 입문서 「글쓰기의 황홀」 등을 출간했다. 그동안 해양문학상과 올해의 시인상, 농민일보 수필상, 경북일보 수필상, 연암 박지원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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