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
총신대학교가 제1종합관에서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최승연 기자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목사)가 14일 오전 사당캠퍼스 제1종합관 대강당에서 개교 123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행사는 기념예배, 총신대학교 UI선포식, 근속공로패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예배에선 김희석 부총장의 사회로 김영구 장로(장로부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오정호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가 ‘엘벧엘의 은총이 총신에 임하소서!’(창세기 35:1-7)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정호 목사
오정호 목사는 "주님의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고백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최고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오 목사는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123년 전 우리 학교를 민족 복음화의 센터로 세우시며 지금까지 학교를 이어오게 하셨으며 그 가운데 교수님, 학생들이 있었다”며 “본문을 보면 야곱은 그의 형 에서를 피하여 삼촌인 라반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을 때 낯선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거기서 주님께서 꿈에 나타나셨고 야곱에게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주하며 단을 쌓으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벧엘은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거주하며 단을 쌓으라고 하셨으며 이는 야곱에게 원래의 신앙을 회복하라는 뜻이었다. 이 말씀을 깨달은 야곱은 가족을 불러서 ‘이방 신상을 버리라’고 말했다”며 “우리 학교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한다. 벧엘의 은혜를 받아야 하는 오늘 123년을 선포하며 우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할 내적 표준의 옷을 바꿔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님의 나의 왕이심을 고백하시길 바란다. 그렇게 고백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최고의 길로 인도해주실 것”이라며 “벧엘의 은혜가 우리 학교 역사 가운데 있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박성규 총장
박성규 총장이 총신대학교의 새로운 UI를 선포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화종부 목사(총신대 이사장)가 축도했으며 이어진 UI선포식에서 박성규 총장이 선포식을 했다. 박성규 총장은 “새 UI는 개혁신학의 핵심 요약에서 ‘성경의 최고 권위’와 ‘하나님의 통치’를 발췌했다. 심볼의 중앙에 펼쳐진 성경은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높이며 순종하는 총신대학교를 의미한다. 성경 위에 있는 히브리어 ‘람멜레크’의 뜻은 그 왕의 총신대학교, 그 왕에 의하여 다스림 받는 총신대학교, 그 왕을 위하여 살아가는 총신대학교를 의미한다. 새로운 UI와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종근 목사(대학 총동창회장), 황재열 목사(신학대학원 총동창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한종근 목사
한종근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 일을 기대하면서 학교생활을 멋지게 하고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갈 수 있는 귀한 사람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한종근 목사는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 어떻게 쓰임 받을지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신 모든 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새로운 앞으로의 123년을 기대하시면서 쓰임 받게 해 주실 것”이라며 “123년 만의 총신의 공식 UI 선포식은 앞으로 총신이 나아갈 방향성과 정체성을 알려주고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영향력을 끼쳐야 될 것인 가를 알려주는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학생 여러분은 주인공으로서 하나님의 큰일을 이뤄갈 수 있는 일꾼들로 세움을 받고 택함 받았음을 축복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 일을 기대하면서 학교생활을 멋지게 하고 이 땅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갈 수 있는 귀한 사람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항재열 목사는 “123년 만에 새로운 UI가 제작되었음을 축하드린다. 새 UI와 함께 많은 사람의 마음이 움직여지며 총신대학교를 더욱 사랑하고 자랑하는 모든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축하하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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