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에는 부족함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 중 하나가 물가와 같은 민생 현안입니다. 물질의 부족함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또 물질이 풍족하다고 해도 마음과 정신이 제대로 만족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합니다. 우선은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를 가까이하면 할수록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밖이 추우면 추울수록 우리는 따뜻함을 찾아서 상대방을 더욱 세게 껴안는다. 하지만 세게 껴안을수록 우리는 고슴도치처럼 상대방의 가시에 의해 많은 상처를 입게 되니 어찌합니까?

우리는 누구든지 가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해서 만나는 사람인데도 가시 때문에 갈수록 상처를 주게 됩니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길로 나를 인도하신다.”(시 23:3) 다윗은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두려움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가시 때문에 상처를 받지만, 하나님은 가까이하면 할수록 위로를 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슬픔과 눈물로 탄식하며 살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저의 영혼을 살려 주십니다.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항상 인도하시고” 주님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내게 부족함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기쁨이십니다. 나의 선한 목자이십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이끄십니다. 양이 잘못된 길을 가면 양의 다리를 걸어서 그 길로 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막대기는 양을 습격하는 짐승을 공격하는 도구입니다.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인도하시고 우리를 대적하는 무리들로부터 지켜주십니다.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셨다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저의 잔이 넘칩니다.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과 삶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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