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마음을 지키어 낼 힘을 주옵소서. 염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심으로 육체가 무거운 것이 아니라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어떤 일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잠2:23) 마음이 무너지면 전부를 잃게 됩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점령한 사람보다 낫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일의 결과를 염려하지 말게 하옵소서. 걱정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를 의심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언약을 불신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저의 걱정을 모두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세상 사람들은 염려가 생기면 고민하다가 해결할 길이 없으므로 스스로 생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께 맡기면 됩니다. 상한 것은 싸매어 치료해 주옵소서. 모든 일은 기도로 풀어가게 하옵소서. 그리고 간구하겠습니다. 부르짖는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신속히 응답하실 것입니다.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우리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감사하게 하옵소서. 원망과 불평을 대적할 강력한 무기를 주옵소서. 원망과 불평과 염려가 불시에 습격할 때 즉시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감사하면 기쁨이 샘솟습니다.

염려와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사실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서 결정하여 실행하겠습니다. 이를 분별할 지각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하옵소서. “너희 근심 걱정을 내게 모두 맡겨라. 예수 말씀하시니 염려할 것 없도다.” 우리의 길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짐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를 돌보아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저의 나아갈 길,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다 맡깁니다. 소망의 삶을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기도는 모든 일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평화로 지켜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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