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지금 저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이 받으실 마음으로 만들게 하옵소서.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모든 일이 잘 되고, 형통하게 하옵소서. 힘든 상황을 잘 극복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아가 그 상황을 막아주시고 평온하게 인도하신 하나님을 더욱 찬양하게 하옵소서. 문제를 만나도 감사하고, 문제가 없어도 감사하는 전천후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바로 알게 하옵소서. 저 자신의 추하고 부족한 모습을 찾게 하옵소서. 섭섭한 것도 사라지고, 억울한 생각도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게 하옵소서.

욕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약1:15) 죄의 뿌리를 찾다 보면 그 죄의 근원에 욕심이 있는 것을 봅니다. 마음이 비뚤어지는 것도 욕심 때문이고, 매사에 부정적인 것도 욕심 때문입니다. 축복을 잃어버려도 감사하고 만족하게 하옵소서.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자기가 가진 화려한 것들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배설물은 버릴수록 시원합니다.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진짜 성공은 욕심을 버릴 때 주어집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까지 이 땅에 남기신 것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에 비하면 사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순수한 마음을 가져 하나님을 보게 하옵소서.

내가 최선을 다하여 산다면 저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그 형편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믿음을 갖습니다. 믿음으로 저의 현실을 수용하게 하옵소서. 현실을 극복하는 능력을 주옵소서. 힘든 현실에서도 기쁨을 잃지 말게 하옵소서.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이 있음을 믿음으로 위기는 기회가 되고, 고난이 복으로 다가오는 기초가 될 것을 믿습니다. 믿음을 키우고, 마음을 넓히게 하옵소서. 세상에 따른 욕심은 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최고의 신자가 되려는 욕심은 가져야 합니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구하려 애쓰고, 겪을 수 있는 일들 때문에 믿음의 행진이 후퇴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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