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님 주신 사역에 집중하고 화해·일치의 본 보여야,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기도와 투표로 동참”

왼쪽부터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왼쪽부터 미래목회포럼 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

미래목회포럼(미목, 대표 이동규 목사·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21일 3.1절 메시지를 통해 “선열들이 가슴 깊이 새겨놓은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에 처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교회 역시 주님 주신 사역에만 집중하고, 양보하고 포용하는 화해와 일치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제는 진정한 독립을 완성시킬 때이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미목은 “일제의 억압과 핍박에 저항해 자유와 평화, 정의를 외친 애국애족운동인 3.1 만세운동이 105주년을 맞았다”라며 “독립을 위해 처절하게 투쟁한 애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이름도 빛도 없는 민초들의 무한한 희생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3.1 만세운동의 의의에 대해 “우리가 독립국이며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자, 일제의 무자비한 폭압에 맨주먹으로 맞선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이라며 “미국의 핵보다도 더 뜨거운 자주독립을 향한 열망이 대한독립을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그 당시 한국교회에 대해서도 “일사각오의 정신, 순교적 자세로 나라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라며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일 정도로 한국교회는 민족의 자유와 평등을 쟁취하는데 기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가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속에도 굳은 신앙심으로 맞서며 지켜낸 것이 오늘 세계 경제 10위 대한민국이고, 유례없는 부흥과 성장을 일군 한국교회”라고 상기시켰다.

하지만 미목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은 분열과 갈등 속에 헤매고 있고, 국가와 민족을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한국교회 역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미목은 “(대한민국은) 자주독립을 위해 똘똘 뭉쳤던 기세는 온데간데없고, 서로의 유익만을 위해 깨어지고 쪼개지며 분열공화국이 되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음에도, 소모적인 이념갈등, 남녀갈등, 세대갈등, 노사갈등, 지역갈등 등 숱한 갈등의 파도 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 역시 과거의 위용은 사라진 지 오래고, 분열과 갈등의 온상으로 추락했다”며 “그러는 사이 대한민국은 갈 곳을 모른 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정한 독립을 완성 시킬 때”라며 “위기에 처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하며, 비진리, 불평등, 불공정이 득세하는 세상이 아닌, 진리와 평등, 공정이 인정받는 참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도 “세속적인 부흥과 성공에만 목을 매지 말고, 오직 주님 주신 사역에만 집중해야 한다. 또 분열과 갈등의 반복에서 멈추고, 서로 양보하고 포용하는 화해와 일치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목은 특히 4월 10일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엇보다 기독교적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서, 풍랑을 만나 좌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온전하게 순항하도록 만들어 줄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한국교회도 진정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하나님이 정해주신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기도와 투표로 동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협하는 동성애에 강력히 맞서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 국민건강가정법 등 다양한 악법에도 거침없이 반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간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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