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어떤 태도로 일을 해야 즐겁고 행복합니까? 즐겁게 일하는 사람의 세상은 천국이요, 억지로 일하는 사람의 세상은 지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즐거워야 축복입니다. 기쁘게 일하고, 언제나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일을 즐기게 하옵소서. 만물이 다 지쳐 있음을 사람이 말로 다 나타낼 수 없습니다. 눈은 보아도 보지 못하며 귀는 들어도 듣지 못습니다. 사람들이 왜 피곤한 인생을 삽니까? 하나님을 저버리기 때문 아닙니까? 하나님을 떠나지 말게 하옵소서. 영혼이 피곤합니다.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고 있습니다. 제 영혼이 주님의 구원을 사모합니다. 영혼이 만족하여 기쁨이 있고, 행복을 얻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광야에 사는 사람에게 인자하십니다. 그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시옵소서.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런데 인간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광야의 인생은 주리고, 목이 마릅니다. 피곤하게 살아갑니다. 광야 사막은 살기 어려운 곳, 길과 안내자가 없어서 막막합니다. 길을 잃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하갈이 이스마엘을 데리고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할 때,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아들이 죽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겠다고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지금도 나그네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거주할 집이 없어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광야를 지나온 사십 년 동안,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어떻게 인도하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그렇게 오랫동안 당신들을 광야에 머물게 하신 것은, 당신들을 단련시키고 시험하셔서, 당신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당신들의 마음속을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신8:2) 마음을 낮추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임마누엘 우리 주 보좌를 떠나서 사람 몸을 입었네. 높은 자 낮추고 비천한 자 높였네.” 저로 낮추게 하옵소서. 겸손하여 영예를 얻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9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기도시집 香〉, 〈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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