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prayer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com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을 맞이해 영국과 아일랜드의 교회들이 기도를 요청받고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릴리즈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난을 강조하기 위해 11월 5일이나 11월의 또 다른 주일을 이용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괴롭힘, 차별, 죽음을 포함한 폭력에 직면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출석하거나 공개적으로 신앙을 실천할 자유를 갖지 못하고 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은 세계기독연대(CSW), 오픈도어, 복음주의연맹(Evangelical Alliance)와 협력하여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중보하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행사는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 니카라과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과 신앙 때문에 투옥된 사람들의 경험을 강조할 예정이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자료에는 ‘국가 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9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중국 목사 왕이(Wang Yi)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성경이 어떤 정부의 어느 부서에도 교회를 운영하거나 기독교인의 신앙을 방해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므로 성경은 내게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 온유한 저항과 적극적인 관용과 기쁨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기독교인의 신앙을 방해하는 모든 행정적 정책과 법적 조치에 저항하라고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셔서 나의 개인적인 자유를 빼앗은 이들에게 그들의 권위보다 더 높은 권위가 있고, 그들이 억제할 수 없는 자유, 십자가에 못 박힌 교회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득 채우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릴리즈 인터내셔널 폴 로빈슨(Paul Robinson) CEO는 “신약성서에서 사도들은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강화하고 격려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라며 “박해 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형제자매로 여기고, 그들과 함께 기도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우리와 함께 하자!”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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