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문학의 밤
구리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의 밤이 27일 구리문화원에서 열린다. ©구리문인협회 제공

디지털 시대의 피상적 관계성과 아날로그적 소통에 장애를 겪는 현대인들의 건전한 사유와 생활관을 회복하기 위한 ‘문학의 밤’ 행사가 경기도 구리에서 열린다.

구리문인협회(이은유 회장)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27일 저녁 구리문화원 후원으로 경기도 구리에 위치한 구리문화원에서 개최된다.

구리문화원은 “이 시대가 점점 더 감성의 가치가 퇴색됨으로 인하여 사람 살아가는 환경이 이질적인 현상으로 변질, 변모되어가는 진단 결과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문학의 정신, 가치가 폄하되고 있는 것이 그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동시에 이에 종사하는 문학예술인들의 마인드에서도 그 책임과 문제, 아쉬움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진정성을 발견하고 요구하는 종사자들을 비롯하여 독자들의 반응이다. 이는 가치관의 변별력과 순수성과 진정성을 지녀야 할 문학예술인들의 삶에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회 문화적 흐름에 대한 개선의 바람을 이어가기 위해서 작년에 이어서 행사를 준비했다. 인문학의 옛 추억을 살리고, 문학예술 및 삶의 질적인 발전을 원하는 많은 문학예술 종사자들 및 독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충재 작가(시인, 문학평론가))의 주제 강좌(주제: 21세기 문학예술인들의 역할)와 하프 중창단, 김경복 작가의 시 낭송 등을 비롯해 가수 박성원, 성악가 이웅렬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주제 강좌를 맡은 이충재 작가는 “늘 그렇듯이 모든 사유와 사고의 틀을 기독교적 사관으로부터 넓혀간다는 측면에서 이번 강의도 그 근원에 기초한다”며 “시와 영성을 같은 선상에 두고 보아야 한다면, 순수한 영성의 소유자들이 시를 많이 읽고 애용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충재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한국성서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두레교회안수집사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이 작가는 문명사회의 물질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문학적 감수성 회복과 기독 인문주의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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