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예장합동 총회가 열리는 모습. ©노형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제108회 정기총회가 ‘교회여 일어나라!’는 주제로 18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둘째 날인 19일 저녁 회무에서 총대들은 대회제 시행을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107회 대회제시행연구위원회가 최종 보고를 했다.
그러나 오정호 총회장은 “전국장로회에서 대회제 폐지 성명서를 냈다. 총회장으로서 장로님들 마음을 어지럽게 할 생각도 없다. 또 이 문제는 규칙 헌법적 개정 사항이 있다”고 했다.
오 총회장이 총대들에게 의견을 물은 뒤 한 총대가 대회제 시행 연기를 제안하자, 총대들의 동의 제청으로 결의됐다. 앞서 오정호 총회장은 지난해 부총회장에 입후보할 당시 대회제 시행을 공약하기도 했다. 대회제란 매해 총회와 더불어 지역 단위로 노회 중심의 대회를 열어 안건 처리의 분권화를 이뤄내자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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