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교수
박명수 교수 ©기독일보 DB
“어느 민족 어느 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가운데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지난 2022년에 치러진 대통령선거는 바로 선택의 기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쪽은 과거 우리 민족이 미국을 중심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세운 것은 잘한 것이며, 이것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한쪽은 지금 중국이 크게 성장했으니 이제 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를 지키는 것이며, 이것을 위해서는 자유세계인 미국과 연대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자유세계와의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주셨습니다. 저는 2022년 대통령선거를 통해서 보여준 한국민의 결단은 앞으로 한국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와 연대

저는 지난 4월 27일 미국 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행한 연설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 주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에 대한 확신, 동맹에 대한 신뢰, 그리고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서두를 꺼냈습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이 자유세계에 속해 있다는 정체성을 확신하고, 이것을 위해서 미국을 비롯한 자유세계와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며, 이것은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전체주의로부터 자유세계를 지키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가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 연설에서 미국에 가서 대한민국의 자유가 어디에서 출발하고 있는지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의 기초가 된 자유와 연대의 가치는 19세기 말 미국 선교사들의 노력에 의해서 우리에게 널리 소개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는 자유와 여대이며, 이것은 기독교 선교사들의 노력에 의해서 한반도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아무도 이렇게 분명하게 국제사회에 가서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에 미친 기독교의 역할을 분명하게 선언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말하는 자유는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동양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천자 한 사람입니다. 그는 홀로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정신을 따라 미국의 독립선언에는 모든 개개인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천부적인 권리를 갖고 태어났다고 가르칩니다.

사실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오면서 이 땅에 자유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정치적인 자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君主, 임금이 주인이고, 백성은 종이었는데, 이제는 민주, 즉 주인이고, 대통령이 백성을 섬겨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자유도 생겼습니다. 과거에 우리는 가난에 매여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계에서 10위가 되는 부자나라가 되었습니다. 종교적인 자유도 생겼습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종교의 선택은 국가가 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개개인이 무엇을 믿을까 결정하게 됩니다. 기독교의 복음이 들어온 다음에 우리는 자유로운 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합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주위에서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누구와 연대를 해야 할까요? 우리 주변의 국가들을 살펴봅시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가장 오래된 나라는 중국입니다. 그러나 이 중국은 지금 자유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또한 두만강 넘어 러시아가 있습니다. 이들도 자유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의 바다 건너 일본이 있습니다.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보다는 일본과 힘을 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같이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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