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규 목사
박성규 목사 ©기독일보 DB

총신대학교 신임 총장에 당선된 박성규 목사가 최근 부전교회 홈페이지에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목사는 “지난 17년간(2006.3.29~2023.4.16) 부족한 제가 부전교회 담임목사로 섬긴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또한 많은 기도와 많은 도움을 주신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좀 더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을 섬기지 못해서 송구하다. 여러분께서 베푸신 사랑은 제 마음에 깊이 간직하겠다.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 참 많았다. 2005년 12월 제가 목회하고 있던 LA로 세 분의 장로님께서 찾아오셔서 청빙 해주셨던 일들이 엊그제 일처럼 생각난다”며 “사직동 시대를 열면서 여러분들의 헌신은 참으로 고귀하였다. 건축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건축위원님들, 어르신들로부터 어린아이까지 헌신하셨던 그 아름다운 헌신의 스토리는 잊지 못한 일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부름은 받고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모든 리더에게는 미완의 과제가 있었다. 모세는 출애굽과 광야시대를 감당하였지만, 가나안 정복시대를 앞두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신 34:4~7)”며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시대를 상당히 열어갔지만 정복해야 할 땅이 매우 많이 남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수 13:1)”고 했다.

또한 “바울의 경우는 제2차 선교여행 때 소아시아(지금의 튀르키예 지역)에서 복음을 더 전하려고 했지만 세계선교를 위해서 소아시아를 막고 마케도니아의 길을 여셨다”며 “그 길은 유럽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이 실현되는 길이었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종도 부산 성시화와 우리 부전교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새로운 길을 여셨다”며 “너무나 섭섭하시겠지만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생각하며 널리 양해하여 주시길 부탁올린다”고 했다.

아울러 “떠나서도 잊지 않고 여러분을 위한 기도와 훌륭한 담임목사님이 오시도록 기도하겠다”며 “사랑하는 우리 부전교회 모든 성도님들 내내 성령님과 동행하시고 승리하시고 행복하시길 축복한다(수 22:5~6)”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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