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식 작가 그의 정원
윤민식 작가 작품 ©윤민식 작가 제공

산뜻하고 신선한 이미지, 그 속에 녹아든 신앙 여정의 상징들.

윤민식 작가의 개인전 ‘그의 정원’이 17일부터 28일까지 극동방송 사옥에 위치한 극동아트캘러리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그의 정원은 에덴을 뜻하는 기쁨의 땅, 회복이 있는 곳이다. 그곳은 모든 이들이 죄의 짐을 벗으며, 자유자로 기쁨과 평안을 누리고 그분과 마주하여 사랑을 노래하며 회복과 치유를 받는 복된 처소이며, “우리가 가야 할 최종 목적지”라며 “험한 세상에서 아픔과 절망, 탐욕과 고통으로 지치고 지친 우리 영혼 안에 숨겨둔 그 에덴을 찾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했다.

이번에 개최한 그녀의 개인전에 등장한 작품은 기존의 종교화의 틀을 벗어나, 소녀들의 가방이나 필통 등에 붙어있을 것 같은 디자인 이미지 같기도 하고, 동화 속에 나오는 일러스트 같기도 하다. 그러나 눈에 확 띄는 이미지들 안에 윤 작가의 신앙 여정이 상징이라는 방식으로 스며들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 꽃말이 ‘영원한 사랑’인 도라지 꽃, ‘야곱의 사닥다리’를 상징하는 사이프러스 나무, 그 외에 물고기, 닭 등 다양한 상징 속에 스며든 그녀의 신앙 여정에 대해 “기도가 나의 삶과 작품을 이끌어간다”는 기도의 영성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작품을 그리기 전에 항상 행해지는 밑작업으로 ‘죄 사함과 순결을 추구하는’ 그녀만의 독특한 기도의식과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하나님의 복음이 스며들기 원하는 중보적 마음” 또한 그녀의 작품을 이해하는 중요한 축이다.

윤민식 작가 그의 정원
윤민식 작가의 개인전 '그의 정원' 전 ©윤민식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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