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날이며 그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다. 기독일보는 성탄절을 주제로 한 도서들을 소개한다.

성탄절의 인물들
도서 「성탄절의 인물들」

<성탄절의 인물들>은 다니엘 달링 목사(윤리 및 종교 자유 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담당)가 집필했다. 저자는 성탄절에 등장하는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에 알고 있던 요셉, 사가랴와 엘리사벳, 마리아, 천사들, 여관 주인, 목자들, 박사들, 헤롯, 시므온과 안나에 관한 신선한 시각을 제공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오늘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면서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마 하나님의 침묵뿐일 것이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처럼 당신은 신실하고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다. 그러나 당신이 고난 속에서 듣는 것은 그의 침묵뿐이다. 당신의 질병을 치료할 수도 없으며, 양성 반응의 임신 테스트 결과도 없다. 새로운 일자리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 이야기에서 당신은 애굽에서, 유대에서, 또한 십자가 위에서 그의 백성을 기억하셨던 동일한 하나님이 당신을 기억하셨다는 사실로 용기를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고통으로부터 선을 이루도록(영광을 얻도록) 일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이 2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물론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방문하셨고, 우리는 믿음으로 인격적인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이시며 우리의 깊은 고통과 감정을 이해하신다. 그러나 예수님은 또한 하나님으로서 티끌로부터 우리를 빚으시고 별들을 제자리에 걸어 놓으신 분이다”고 했다.

크리스마스를 위한 지저스 콜링
도서 「크리스마스를 위한 지저스 콜링」

<크리스마스를 위한 지저스 콜링>은 사라 영 작가가 집필했다. 이 책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처럼 풀어 쓴 크리스마스 묵상이다. 50개의 대화식 큐티와 성경 구절 그리고 멋진 사진들로 구성되어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너의 궁극적 목표는 나의 인도에 반응하며 나와 친밀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렴. 네가 잡다한 생각을 하지 않고 나에게만 집중할 때 너와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단다. 오늘도 끊임없이 내 얼굴을 구하렴. 나의 임재로 너의 생각을 정리하고, 네게 평안을 부어줄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새로운 일을 하고 있으니 이미 지나간 과거를 아쉬워하고 후회하며 곱씹을 필요가 없단다! 새로운 해를 시작하면서 내가 네 삶에 행할 새 일들을 기대하며 즐거워하렴. 최근에 실망하고 실패한 일들이 너를 정의하거나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들을 꺾지 않게 하렴.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할 때란다! 나는 무한한 창조의 하나님이니 네 앞에 펼쳐질 새로운 해에 내가 놀랍게 행할 것들을 기대하렴”이라고 했다.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의 성탄절 메시지
 ©도서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의 성탄절 메시지」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의 성탄절 메시지>는 故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목사(1938.7.7. ~ 2000.6.15.)가 생전 집필한 저서이자 전통있는 개혁주의 신학과 목회적인 통찰력을 바탕으로 성탄절 이야기가 갖는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자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마태의 족보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까지 역사를 따라 내려온다. 이는 다윗까지 14세대에 걸쳐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그리고 바빌론 포로까지 14세대에 걸쳐 다윗의 후손들을 추적한다. 그런 후에 마리아의 남편인 요셉의 아버지, 야곱까지 14세대의 후손들을 추적한다. 반면에 누가는 마태와는 반대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요셉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윗까지 그리고 아브라함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누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아브라함을 넘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는 아담에까지 이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면서도 동정녀 탄생을 부인할 수 있느냐’가 아니었다. 문제는 간단히 말하면 ‘사람이 동정녀 탄생을 거의 믿지 않는데 여전히 그리스도인일 수 있느냐?’였다. 내 생각에는 사람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거의 믿지 않는다 해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진짜 질문은 ‘동정녀 탄생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고 기독교를 위해서 필수적이냐?’이다.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우리는 강조하여 ‘분명히 그렇습니다!라고 답해야 한다”고 했다.

팀 켈러의 예수, 예수
도서 「팀 켈러의 예수, 예수」

<팀 켈러의 예수, 예수>는 팀 켈러 목사(리디머교회 담임)가 집필했다. 저자는 전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 위에 수북히 쌓인 묵은 더께를 털어내고, 세상이 입힌 포장지 속에 감춰진 보배를 드러내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오랫동안 교회를 다닌 신자는 물론이고, 비신자들조차도 자신이 예수 탄생의 이야기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한 해 가운데 세속 사회와 교회가 조금이나마 비슷한 것을 생각하는 유일한 때라면서, 크리스마스를 올바로 알아야 기독교의 근간인 예수 복음을 바로 알 수 있다‘며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저자는 책 속에서 “어둠 속의 불빛을 강조하는 풍조는 세상의 희망이 세상 바깥에서 온다는 기독교의 믿음에서 기원했다. 또 선물을 주는 행위는 자기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께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예수님은 모든 영광을 버리고 인간으로 오셨다.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향한 관심은 하나님의 아들이 사회 상류층이 아니라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셨음을 환기시켜 준다. 우주의 주인께서 인류의 가장 작고 소외된 이들과 같은 처지가 되신 것이다. 이 모두가 가슴 뭉클한 주제지만, 사실은 양날을 가진 검이다. 예수께서 빛으로 오신 것은 우리가 영적으로 너무 눈멀어 있어 스스로는 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상한 행위와 성취로 시작되는 게 아니라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한 행위로 시작된다. 바로 겸손히 구하는 일이다. 그러면 시간이 가면서 우리 안에 생명과 기쁨이 자라는데, 역시 평범하다 못해 거의 따분한 실천들을 통해 자란다. 매일 순종하는 것,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것, 예배에 참석하는 것,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와 이웃을 섬기는 것, 환난 중에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 등이다. 이렇게 조금씩 믿음이 자라면서 우리 삶의 기초는 기쁨의 지하수 쪽으로 점점 더 다가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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