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EDI제자선훈련원이 1일 저녁 서울 맑은샘광천교회(담임 김현중 목사)에서 ‘다시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800백만 노크(KNOCK) 전도운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김현중 목사(EDI 전도제자훈련원 이사,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는 설교에서 “빈 그물의 베드로 같은 21세기의 한국교회 가운데, 예수님이 찾아오신다”고 말했다.

EDI전도훈련원 김현중 목사
EDI전도훈련원 이사 김현중 목사(맑은샘광천교회 담임)가 비전선표식에서 설교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800백만 노크 전도운동이란 코로나로 인해 닫혀진 교회의 예배의 회복과 전도의 부흥을 위한 운동이다. 800백만의 한국교회 성도가 각각 1명의 태신자를 전도하자는 운동으로 전도가 어려운 시대에 새로운 전도의 길을 제시하려 한다.

전도 대상에게 전도카드를 전달하면 카드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전도 플랫폼 ‘에디’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복음전도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것.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이 이곳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각 교회에 정보가 전송는데 이를 통해 전도대상과 교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원리다.

비전선포식 예배는 성수권 목사(EDI전도제자훈련원 원장)의 짧은 비전 선포로 시작됐으며, 예배팀 마커스(대표 김준영 디렉터, 찬양인도 심종호)가 찬양인도로 섬겼다. 찬양 후에는 ‘복음전도영상’을 시청했다.

김현중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3~9절 말씀으로 설교했다. 그는 “코로나가 초·중기 예배 모임이 제한되어 QT모임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제한이 풀린 지금도 QT가이드 영상을 계속 업로드 하고 있다. 제한이 완화됐어도 교회는 여전히 정상 업무와 이전에 했던 일들을 병행해서 하고 있다. 교회들이 참 수고가 많다”고 했다.

그는 “한 통계에서 한국 교회가 70~80% 회복했다고 한다. 지금 한국교회와 우리의 상황이 이 본문의 베드로와 같다. 수고는 많이 했는데,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다”고 했다. 또한 “특히 코로나를 통해서 우리가 2가지를 잃었는데, 첫째는 다음 세대이다. 둘째는 대면해서 하는 전도사역이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3~4절 말씀에서 베드로처럼 우리는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시 복음으로 돌아 가야 한다. 지난달 31일 세상은 핼러윈이라고 한다. 사실 교회 역사에서는 종교개혁의 날이다”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종교개혁자들이 5가지의 오직 즉,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얘기했다. 500년 전에 종교개혁자들이 이미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다.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오직 은혜가 아니라, 우리의 공로에 집착하게 된다. 올 한해를 들여보자. 감사가 있는가? 아니면, 내가 이만큼 했는가를 생각하는가? 우리는 엘리야처럼 지쳐서 혼자 남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나는 요한복음 21장을 보며 하나님의 위로를 느꼈다. 요한복음 21장의 핵심은 무엇인가? 베드로가 물고기를 못 잡았다는 얘기인가? 아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오셨다는 것이다. 21세기 한국교회는 가진 것이 없다. 모든 것을 잃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찾아오신 것처럼 다시 한국교회를 찾아오신다”라며 설교를 마쳤다.

800 KNOCK전도운동
비전선포식에서 복음전도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주최 측 제공

기도회 인도자는 “우리의 능력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여야 한다”고 기도를 인도했다.

이경우 목사(EDI 이사장, 영주시민교회 담임)는 축도에서 “코로나 3년을 지나면서 교회들이 영적인 뜨거움을 잃었다. 특별히 문들 닫고 있는 미자립 교회들의 생명을 살려야 한다. 그래서 전도제자훈련원과 다른 교회와 기관들이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적지만 역사 속에서 그랬던 것처럼 성령이 임하면 다시 한번 생명의 불꽃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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