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뉴욕교협이 올 회기 마지막 사업으로 뉴욕시 거리전도를 실시했다. 플러싱 거리에서 전도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 ©미주 기독일보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가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대규모 거리전도를 실시하면서 팬데믹 이후 얼어붙었던 뉴욕복음화 및 거리전도 사역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뉴욕교협 소속 교회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맨하탄 펜스테이션 주변에서 거리를 지나는 뉴욕커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파했다.

전도지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거리전도에서 참석자들은 함께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뉴욕의 복음화를 위해 간구하기도 했다. 우천 속에서 진행됐음에도 참석자들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전도에 임했다.

뉴욕교협 소속 교회들에게 있어 맨하탄은 가까우면서도 먼 도시다. 한인 인구가 밀집돼 있지 않은 곳인데다 높은 주차비 등으로 인해 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금식기도와 함께 시작했던 이번 48회기는 현실적 문제와 타협하지 않고 회기 마지막 사업으로 뉴욕시 거리전도를 과감히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믿음으로 실행했다.

회장 김희복 목사는 자신이 이끄는 전도팀과 함께 매주 맨하탄 거리전도를 해 왔을 뿐만 아니라 미국 50개주를 돌며 복음을 전파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뉴욕시 거리전도에도 김 목사가 이끄는 전도팀이 참여하면서 거리전도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루 전날인 9월30일은 플러싱 일대에서 거리전도를 실시했다. 한인들과 중국인들이 밀집된 거리에서 실시된 거리전도에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를 영어 및 중국어로 외치며 전도지를 나눠줬다. 특히 중국인들을 위해서는 중국어 찬송가와 성경을 함께 현장에서 전달하기도 했다.

그 동안 플러싱 일대에서는 간혹 뉴욕전도협회 차원이나 목회자들 개인 차원에서 거리전도가 있어왔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중에는 이러한 간헐적 거리전도의 명맥마저 끊어져 있었다.

때문에 이번 뉴욕교협의 뉴욕시 거리전도는 코로나 감염자수가 안정되고 언론의 엔데믹 키워드 언급이 늘고 있는 현재 뉴욕교계가 복음화를 위해 일어서는데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이번 거리전도는 뉴욕교협 48회기 마지막 사역인 ‘뉴욕전도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뉴욕전도대회는 지난 5월 뉴욕교협이 처음으로 진행됐던 뉴욕선교대회의 실천적 의미의 행사였다.

뉴욕교협은 28일부터 29일 저녁시간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 전도왕인 김성완 은퇴장로를 초청해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전도집회를 가졌다.

김 장로는 워싱턴DC 지역에서 30여 년 넘게 매주 거리전도를 빠짐없이 실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장로는 은퇴장로가 된 이후에도 매주 거리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을 보는 그 기쁨은 세상이 주는 어떠한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면서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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