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희 대표이사
(주)두본 대표이사 이대희 장로 ©최승연 기자

주식회사 ‘두본’은 1992년 고분자 윤활제를 생산하는 두본정밀화학 주식회사로 시작돼 각종 고분자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당시 국내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제품만을 개발해 25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많은 특허를 준비하고 있는 기술 중심의 회사다.

매주 화요일 전 직원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모든 제품의 품질을 세계에서 최고로 우수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 중심 제품 개발, 친환경, 고기능, 무독성 소재 개발, 21세기형 첨단소재 및 바이오 소재 개발의 비전을 두고 있다. 대표이사인 이대희 장로를 만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간증, 신앙적인 목표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저는 모태 신앙이 아닌 불교 신자였다. 법당에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지금은 기독교로 개종하여 장로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법당에서 결혼하게 한 것은 나중에 기독교 신자가 되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라고 한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청주에 와서 석유화학 관련 사업을 시작하며 3~4명으로 창업을 하여 오늘날 주식회사 두본이 되었다. 창업 초창기에는 큰돈을 들여 창업했지만, 부도라는 위기를 맞았다. 감당이 안 될 수준의 빚을 떠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내의 권유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교회에 나가서 은혜를 받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하나님의 사업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며 지금도 매주 화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면서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게 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항상 예배의 기준을 지키고 있다.”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신앙으로 극복하는지?

“사업을 하면서 힘든 적이 많았으며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말씀을 듣고 힘을 얻게 되는 경험을 체험하게 되었다. 이후 주일예배를 안 빠지게 되었으며 목사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실까 하는 기대감으로 참석하고 있다. 제가 창업을 해서 이렇게 힘든 일이 없었다면 신앙을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주일예배를 나가고 말씀을 통해 힘을 얻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사업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업이 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해외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어려웠던 점은?

“오히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매출이 늘었다. 이 사업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와중에도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준공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신앙적인 목표가 있다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석유화학의 첨가제 사업은 그냥 대기업에 납품하는 마진만큼 붙여서 크게 이윤을 보는 사업 아이템은 아닌데 어느 날 버섯에서 치매 치료 물질이 있다는 것과 동충하초를 가지고 연구하면서 코로나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것들을 가지고 새롭게 사업 아이템을 구성하게 되었다.

이처럼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년 동안 여기서 예배를 드리고 사업을 하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실 줄을 믿고 하나씩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끝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통해 지금까지 이 사업이 진행됐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린다. 오병이어의 깃발을 붙들고 이를 향해서 매일 매일 사업을 하는 것이 하나님 일과 내 일이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쪽 사업이 더 크게 부흥하여 선교 활동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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