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일 목사
전라북도기독쵸총연합회(전기총) 총회장 이충일 목사 ©최승연 기자

전북기독교총연합회(이하 전기총)는 전라북도 지역 내에 있는 시·군 기독교 교단 및 교회로 이뤄져 있으며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아가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총회장인 이충일 목사(전주 주내맘교회)를 만나 전기총의 주요 사업과 비전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전주 주내맘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하고 있다. 아주 어린 시절 교회를 나가며 유치부, 초등학생 시절부터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1987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장로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목회를 하게 된 계기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교회 학생회 활동을 했으며 주변에서 목사를 하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 또한 주변에 같이 살았던 동네 사람, 친척들이 전부 교회를 다녀서 목회에 대한 소망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목회자가 되기 이전 한 번도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으며 곧바로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1976년에 시골에 있는 교회에 담임 전도사로 부임하여 2년 반 동안 목회를 했다. 이후 군대를 다녀오며 전역 후에도 목회를 이어나갔다.”

-전기총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전기총은 전라북도 내에 있는 기독교 단체 27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주, 익산, 군산시 및 각 시·군의 연합회장을 한 사람이 총회장을 하게끔 되어있다.”

-연합회의 주요 사업은 무엇이며 그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는?

“주요 사업은 8.15 광복절 연합예배이다. 지난 14일 전라북도 내에 있는 4,000여 교회와 55만여 명의 성도들을 초청하여 전주 새소망교회에서 광복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신천지 반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5월 29일에 전주시 한복판에서 제정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를 개최하는 게 쉽지 않지만, 개최가 되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다. 그 외에도 탈북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 지역 복음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북 지역 교회들의 특징은?

“같은 호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는 신앙의 성격이 아주 다르다. 신앙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성격이 다르다. 전라북도민은 충청도와 성향이 비슷해서 자기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광주광역시 같은 경우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겉으로 표출하는 모습이 있지만, 전주 같은 경우 반대 성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타지에서 사역하다가 전주에 와서 적응하는 데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된다. 호남 지역은 복음화가 잘 되어 있으므로 대한민국을 향해서 무언가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전기총 회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에 있어서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기독교 단체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한국교회 당면 과제는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 한국 사회에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께서 ‘사람들이 배가 부르니 하나님을 더 이상 찾지 않는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평범하지만 진리로 여겨진다. 사람들이 살만해 지니까 신앙의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하나님, 양심으로 돌아가야 하며 한국 사회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역 교회에 바라는 점은?

“총회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목회자들이 잘 도와주지 않는 것이었다. 지난 5월 29일, 광복절 집회에서도 그런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목회자들이 서로 돕지 않고 협조하지 않으면 교인들은 이런 행사가 있을 때 잘 참여하지 않게 된다. 서로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생각들 때문에 호흡이 잘 맞지 않지만, 이런 부분이 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목회자들이 이런 활동에서 다 같이 마음을 합하고 뜻을 같이 모아서 가길 소망한다.”

-끝으로 더 하실 말씀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오래전부터 막아내고 있는데 이를 끝까지 막아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 신앙을 되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교인들이 같이 동참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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