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대표(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김정희 대표(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사랑의교회 대학부

사랑의교회 대학부 세계관아카데미에서 지난 7월 31일 김정희 대표(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가 ‘미디어 문화 전쟁’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에 앞서 김정희 대표는 모태신앙이자 교회 반주자로 헌신했음에도 주사파에 빠져들었던 배경과 그곳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관해 간증했다.

김정희 대표는 “3대째 모태신앙에 중학교 1학년부터 교회 모든 예배의 반주자였다. 예배 반주를 하면서도 주사파에 빠져들었다. 주사파는 처음부터 주사파라고 알리지 않는다. 또 품성론이라고 해서 품행이 방정한 애들을 미리 뽑는다. 대학에 들어가자 학교 선배들이 시험 족보도 주고 밥도 사주니까 넘어가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도 모르게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이데올로기의 영이다. 이 영이 우리 모두를 지배하고 있고, 마르크스주의를 거쳐 문화라는 옷을 입고 있다. 눈 떠보니 문화막시즘인 세상에서 복음을 지키고 말씀과 기도로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을 훈련하지 않으면 절대 혼자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다.

이어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지하서클에 들어갈 정도로 운동권을 열심히 했다. 지하 조직의 몇 명이 모든 걸 결정하는데, 매주 북한 문건이 오고 김정일의 신년사가 온다. 그때 저의 조국은 북한이었고, 저에게 통일은 적화통일이었다. 그렇게 사상은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어릴 때 하나님이 시키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고 여러 번 서원했었다. 지하서클 주동자인데도 연대 사태 이전엔 잡힌 적이 없었다. 제가 서원했던 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저를 기적적으로 보호하셨고, 그때의 책임감을 느끼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저는 이데올로기의 영이 너무 강했다. 아버지가 금식하시며 굶어 죽는다 해도 바뀌지 않았다. 대학교 3학년 때 총학생회 선거에서 정책을 짰는데, 선거가 끝나면 3일 금식을 하기로 아버지와 약속하고 선거를 할 수 있었다. 금식하며 기도원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피곤한 상태로 예배드리는데 천둥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이사야 42장 8절에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않고 나는 이 백성을 찬송을 위하여 지었다’는 말씀에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게 느껴졌다“고 했다.

이어 “그 말이 왜 중요했냐면 철학은 전제가 있다. 철학은 상부구조가 무너지면 하부구조가 아무리 단단해도 소용없다. 그 상부구조의 전제, 주체사상의 전제가 이 땅은 창조된 게 아니고 인간이 만물의 주인이고 인간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음성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걸 안 순간 나의 모든 사회주의적인 영이 그 순간 부서져 버렸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그렇게 부인할 수 없이 하나님을 만났지만, 사회주의적으로 세팅된 사고체계는 절대 한 번에 바뀔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저에게 어떠한 언론, 방송도 못 보게 하시고 예배하고 기도하고 성경만 보게 하셨다. 그렇게 어떠한 것을 봐도 말씀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저를 훈련하셨다”고 했다.

김 대표는 “사고체계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어도 한 번에 안 바뀔 정도로 무서운 것이다. 그 이론적 배경에는 마르크스주의 또는 포스트 (문화) 막시즘이 있다. 이런 시대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창조의 원형을 파괴하기 위한 마귀의 전략이 있다. 우리는 영과 혼과 육이 있고 지정의가 있다. 내 생각인지 마귀가 주는 생각인지 하나님이 주는 생각인지 구분하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어떠한 문제든지 성경적 세계관 즉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는 수준으로 훈련돼 있지 않으면 이 세상의 인본주의적 생각에 젖어 있다고 자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너희가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지금 곧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고 하셨다. 이 시대 마귀의 가장 강력한 도구인 세상 풍속은 바로 미디어와 문화다. 이것이 바로 지정의 인격을 파괴하고 우리의 영혼육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것은 순서가 중요하다. 이성, 곧 생각하는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사고체계를 장악하고 사상으로 들어오는 이유는 지정의 순서로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유다서 1장 10절에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한다고 하신 말씀이 그 근거다. 사전에도 진리에 관한 정의가 나오는데 진위, 선악을 식별하여 바르게 판단하는 능력이 이성이라는 것이다. 또 절대자를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진리다. 이성을 파괴하면 하나님을 인식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 세대의 사고체계, 이성을 누가 장악하느냐 이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이 시대 우리의 사고 체계가 얼마나 무너져 있고 물들어 있는지 스스로 인지할 수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말씀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걸 봐도 말씀으로 생각나는 수준까지 훈련하지 않고선 나를 지킬 수 없는 시대”라고 했다.

이어 “이 미디어 문화 권력을 누가 독점하고 있는가. 미디어로 진실을 편집해서 의도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미 문화는 산업화, 구조화됐다. 아노티오 그람시의 문화 막시즘을 이어받은 아도르노와 호르카이머가 썼던 문화 산업론이 이미 다 이뤄진 거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 영적 전쟁터”라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뉴스의 경우 아젠다 세팅, 게이트 키핑 이론에 의해서 취사 선택하고 있다. 얼마든지 심각하게 보이도록 조작할 수 있는 게 주제 의식이다. 현대 미디어 문화에서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게 연극이다. 연극에서 먼저 시작하고 그 다음 이데올로기 문화 전쟁의 선봉대 역할을 하는 게 영화제다. 영화제를 이데올로기 확대 재생산을 위한 장으로 활용한다. 결국 간접 경험을 통한 내재화가 목적이다. 특히 영상 매체는 지정의를 거치지 않고 감각으로 들어와 버린다”고 했다.

이어 “그 다음 영화에서 드라마로 넘어와 본격적인 대중화 작업을 한다. 등장인물에 감정을 이입해서 내재화되면 그게 바로 사고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보편성을 획득한다. 영혼육, 지정의는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공략한다.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반기독교적인 세팅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드라마, 영화 하나를 쓰려면 시나리오를 몇 년씩 쓰는 데 아주 세밀하게 의도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 단계가 예능이다. TV 인기 예능을 통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하고 보편성을 획득한다. 예능은 정말 많은 감정 이입이 된다. 지금 웹툰 시장의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미소년의 동성애를 다룬 BL물이다. 전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데, 동성애를 너무 예쁘게 그리고 있다. 사실 동성애는 우정도 사랑도 아니라 성욕일 뿐이다. 동성애의 실제 의학적 용어는 성관계를 포함하는 것인데 사랑 ‘애’자를 붙여서 마치 정신적인 사랑인 것처럼 말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문화 막시즘 대두의 배경을 보면 마르크스 주의에서 중요한 건 갈등 구조다.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을 갈라놨는데, 노동자의 계급혁명은 물리적 폭력을 동반한다. 문화 막시즘 시대는 칼을 휘두를 수 없으니 폭력적 댓글이라도 쓰는 것이다. 이 악한 역사의 에너지의 원천은 분노이기 때문에 반드시 폭력성을 띠게 되어 있고, 하나님을 따르기 어려운 본성으로 만든다”고 했다.

이어 “그다음 자본주의 전복을 위해 사유재산을 폐지하려 한다. 지금의 자유민주주의는 종교개혁, 성경의 산물이고 기독교 문화의 결정체이다. 사유 재산이 없으면 자유가 보장될 수 없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이 자유재산과 자유권을 침해하는 건 아무리 좋아 보여도 동의하면 안 된다. 그다음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과도 체제다. 주사파의 전략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띄어 쓰게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수식하는 단어 중 하나가 자유가 되면 사회민주주의도 민주주의가 된다“고 했다.

이어 “마르크스는 이 세상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자본주의를 파괴하려고 한다. 사유재산을 파괴하면 자유가 파괴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자유권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명이라도 지옥에 가는 걸 너무 싫어하시지만 우리를 억지로 믿게 하지 않으시고 자유권을 주신다. 억지로 하는 건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죽이면서까지 피값을 주고 사신 우리의 자유는 우리 신앙의 근본이다. 이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은 기독교의 산물이다. 그것을 깨뜨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프로이드는 무의식과 억압의 방어 기제 이론을 만들고, 성욕을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동기 부여의 에너지로 정의했다. 그래서 기독교 윤리를 파괴하는 마르크스와 프로이드를 합쳐서 나온 게 문화 막시즘이다. 문화 막시즘은 1차 세계 대전에서 발견한 오류로 인해 탄생했다. 전 세계 노동자가 자본가에 대항해서 싸워야 하는데 국가끼리, 국가의 노동자들끼리 싸운 것이다. 그 원인을 기독교 문화 때문이라고 보고 기독교 헤게모니를 뺏고 문화를 매개로 한 새로운 공산주의 혁명을 하기 위해 나온 게 진지전이다. 기독교가 너무 세서 침투할 수 없으니 예술, 문화, 교육, 언론 영역 등으로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 문화막시즘을 창시한 게 안토니오 그람시고 그걸 이어받은 게 프랑크프루트 학파다. 20세기 초중반을 지나서 지금까지 마르크스 이후의 포스트(문화) 막시즘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다원주의, 환경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세계주의, PC, 페미니즘, 젠더이데올로기 이 모든 게 문화막시즘에서 나온 것”이라며 “말씀으로 성령으로 살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을 따를 수가 없는 시대”라고 했다.

김 대표는 "문화 막시즘의 주요 목표는 혁명을 방해하는 기독교, 가정, 국가의 장벽을 서서히 허무는 것"이라며 "전략으로 먼저 퇴폐적인 음란 문화를 조장한다. 이들의 무기는 음란함과 더러움이기 때문이다. 음란함으로 성을 해방하면 가정이 파괴되고 교회, 기독교의 윤리가 파괴되고 결국 기독교 문화를 파괴하는 게 이들의 목표”라고 했다.

이어 “이들이 프랑크푸르트학파로 넘어오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 사회주의 연구소를 세우고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의 학계를 점령한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학계가 전 세계를 지배하면서 전 세계의 학문이 전부 영향을 받고, 신학교에도 들어가서 지금의 시대를 맞은 것이다. 이 비판론은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기독교 문명을 비판하는 것이다. 문화혁명을 통해서 자유주의와 전통적 가치 구조를 해체하고 기존 사회체제를 전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결국 분열 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분열시켜서 분노를 주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은 포스트 막시즘을 법제화해서 교회를 파괴하기 위한 도구"라며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제 입법의 과정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이제는 교회를 지킬 수 없고 나라를 지킬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차별금지법의 폐해는 첫 번째, 자유를 침해하고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 내가 SNS에 올린 글에 누군가 수치심을 느꼈다면 나는 죄인이 된다. 두 번째는 이 죄의 입증책임을 원고가 아닌 피고에게 전가한다. 실제 재산상 피해보다 더 많은 손해배상 책임을 물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는데 차별금지법은 최소 500만원 이상이고 집단 소송에는 상한선이 없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학력을 차별하면 안 된다. 내가 노력해서 학위를 따도 쓸 수 없는 입시 및 취업 불공정이 심화된다. 이렇게 기업의 고용권을 침해하게 된다. 네 번째, 여성의 안전권과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한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성중립화장실을 만드는 게 의무인데도 불구하고 성폭행이 너무 많이 일어나니까 폐쇄하고 운영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군대 내 성폭행이 심화된다. 현재 군형법에 동성애를 금지하는 처벌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복적 성폭행을 당해서 에이즈로 의가사 제대한 사람들이 150명이 넘는다”며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김 대표는 “고린도후서 10장 5절 말씀처럼 모든 이론을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해야 할 줄로 믿는다.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훈련해야 한다. 마가복음 16장에 믿는 자에게 따르는 표적에 관해 말씀하셨다. 믿는 자라고 하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게 되어 있다. 야고보서 2장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고,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정말 사랑한다면 행하지 않을 수 없고 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삶에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을 때 괜찮다고 하면 안 된다. 더 큰 믿음을 가져야 한다. 엘리사가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구한 건 세상이 더 악하기 때문이다. 말씀의 능력이 내 삶에서 나타나지 않으면 내 믿음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사고체계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믿음으로 내 삶을 새롭게 하기 바란다. 회개는 죄에서 나오려고 하는 것이다. 죄라고 느껴지면 즉시 멈추고 기도해야 한다. 죄를 지은 그 순간 멈추고 고백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시대의 무기인 음란함과 더러움을 이기는 우리의 무기는 거룩함과 의로움이다. 거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들어가서 훈련하고, 내 모든 사고체계가 완전히 성경적으로 될 때까지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전지전능하시다. 그런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기 때문에 그 자녀된 권세를 사용하길 바란다. 이 죄를 이기는 능력, 이 거룩한 능력이 이 시대를 이길 줄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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