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송 목사
황영송 목사 ©미주 기독일보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사업단 미국측 사무총장을 맡은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담임)가 한미수교의 의미와 관련, 단순히 당시의 정치적인 배경에서 이뤄진 결과가 아니라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손길이 있었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뉴욕포럼 준비와 관련해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사업및 포럼 등은 특별히 미국 땅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인 우리 미주한인들에게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미래지향적인 동반자적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번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뉴욕포럼은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 회장 최명덕 목사, Korea and Her Neighbors, 이하 KHN)가 주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사업단이 협력하고 있다. 사업단 미국측 공동대표는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담임),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담임)이며 사무총장 황영송 목사, 준비위원장 신대위 목사(필그림선교교회)가 참여하고 있다. 공동대표 양 목사와 사무총장 황 목사는 1.5세로 뉴저지와 뉴욕에서 모범적인 목회를 하고 있다.

황 목사는 140년 전의 조미수교에 대해 “조선 역사상 최초로 외교적으로 동등한 지위에서 이뤄진 수교였고 이 수교가 맺어진 직후 아펜젤러 선교사와 언더우드 선교사 등 한국 선교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면서 “모든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고 경륜이 있는데 당시 조선 땅에 복음이 들어온 것이 과연 우연이겠는가. 그리고 우리 미주 한인들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것 또한 결코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 목사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경제발전이 이뤄졌고, 교회도 폭발적으로 성장해 세계 선교사 파송 1위 국가가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경륜”이라면서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고 그들 모두 대부분 교회를 중심으로 이민사회를 구성하고 있고, 또 누구할 것 없이 한국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은 우연히 아니며 하나님의 소명을 우리가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황 목사는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뉴스에 민감하고, 또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미주 한인들”이라면서 “하나님이 그려 놓으신 큰 계획에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어떻게 순응해 나갈지 고민하는 뉴욕포럼이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황 목사가 담임하는 뉴욕수정교회는 지난 6월 뉴욕 롱아일랜드에 생존하고 있는 6.25참전용사 30여 명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2세들이 주축이 돼 진행한 이번 감사행사에서 한인 2세들은 영어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희생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선물과 함께 전했고, 영어로 감사인사를 받은 참전용사들이 더욱 감격해 교회측에 또 감사인사를 전하고 답장을 보내오는 훈훈한 일들이 있었다.

황 목사는 “그 동안 한인 1세들이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면, 이제 2세들이 참전용사들의 6.25사변에서의 자유를 위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그것을 또 영어로 자세한 감사의 메시지로 전달했는데 참전용사들이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2세들이 감사편지에서 할머니에게 6.25전쟁의 참상을 들었다면서 여러분들이 참전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고, 여러분의 희생의 터 위에 할머니가 살 수 있었고 또 아빠와 자신 또한 있게 된 것이라는 메시지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담아 썼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황 목사는 “이러한 일은 우리 미주 기독교인들이 한인 디아스포라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한 부분일 것”이라면서 “또한 한인 2세들이 자신들이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지 그 뿌리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미수교 140주년이 미주에 있는 우리 한인들의 자리가 무엇인지 특별히 하나님이 주신 소명에 비추어 깊이 생각해보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N은 이번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뉴욕포럼을 비롯한 미주에서의 다양한 행사를 지난 6월에 확정했었다. 뉴욕포럼은 현지 시간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후러싱제일교회에서 개최되며, 이에 앞서 7월 31일 오후 3시 뉴저지 필그림선교교회에서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예배’를 드린다. 이와 더불어 29일 오전 9시 30분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는 워싱턴포럼을, 30일 오전 11시 서재필기념재단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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