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전도사
김애란 전도사(순복음삼마교회)가 24일 '제14차 글로벌복음통일 연합기도회'서 간증했다. ©기드온동족선교 TV 유튜브 캡쳐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글로벌복음통일 줌 연합기도회’의 제14차 기도회가 24일 오전 온라인(줌)으로 진행됐다.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 대표)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에선 박 목사의 기도 후 김애란 전도사(순복음삼마교회)가 ‘절망 속에 있던 나를 부르신 하나님(창세기 12:1~3)’이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김 전도사는 “인생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을 만나고 삶이 달라지는 인생을 살게 되었다. 하나님께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이 나의 인생의 증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나는 1998년 북한을 탈북했으며, 한 번의 탈북이 아닌 네 번의 탈북을 했다. 그리고 세 번의 복송을 겪으면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했다”라고 했다.

그녀는 “북한에서의 삶은 희망이 없고 어두운 미래가 전망되는 삶이었다. 김 씨 부자 정부는 사람들에게 거짓된 사상과 교육으로 사람들을 노예로 끌고 가고 있었기에 북한에서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호흡을 할 수 있고 걸을 수 있을 때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북했다”며 “탈북 후 중국에 있었을 때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얼빈에 있는 한인교회에 찾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 집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기도를 받고, 기도를 배워가며 조금씩 복음 안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서 내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교회에 처음 갔을 때는 우울증에 걸려서 얼굴이 어두웠고 사람들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으며,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다”며 “놀랍게도 기도를 통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얼굴빛이 밝아지고 불면증이 사라져서 잠을 자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더 기도하게 되었고 말씀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수라는 이름이 구원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마태복음 16장 6절 말씀을 묵상하며 그 고백을 계속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서 불면증, 우울증 그리고 피부병이 치유되었다. 피부병은 북송되고 나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을 때 얻게 된 병이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주님을 만나고 나서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 전도사는 “주님을 통해 회복되면서 받은 사랑을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닌 이를 다른 이에게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도사역을 하기 시작했으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조선족 성도들을 상대로 전도하게 하셨다. 전도사역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지혜를 구했고 주님은 기도에 응답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때 주님께서 모든 것을 이뤄주시며 지금도 이뤄주고 계신다. 주권이 내가 아닌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북한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갇혀서 사는 그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었으면 좋겠다. 또한 지금도 지하에서 기도하고 있는 지하 성도들의 기도가 응답이 되길 소망한다. 한국으로 와서 탈북민 사역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주님을 만나서 모든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거듭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사역하고 있다. 이들이 주님을 만나서 사역자로 세워지고 앞으로 복음통일 되었을 때 먼저 북한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앞장서는 날이 오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녀는 “거짓된 사상, 거짓된 신을 믿으며 사는 북한 사람들을 위해 같이 합심하여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할지 하나님께 물어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에 동참하며 복음통일을 이루는데 앞장서는 그날까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처럼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간증 후 기도회 참석자들은 회개,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 종식, 북한동족, 지하성도, 제3차 글로벌복음통일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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