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교회운동본부
이만교회운동본부 주요 임원진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예장 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가 23일 오후 서울 동원교회(담임 배재군 목사)에서 제106회기 제2차 교회개척전도성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1부 개회예배는 양성수 장로의 인도로, 박영수 장로의 기도, 이춘복 목사(직전본부장)의 설교, 총회교육전도국장 노재경 목사의 광고, 배재군 목사(이만교회운동본부장)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춘복 목사
이춘복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왜 개척해야 하나요?’(마 25:14~18)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춘복 목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설립했다는 것에 감사하며 목회를 했다. 개척목회 자체가 축복”이라며 “개척목회의 유익한 점은 먼저,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이다. 목회자를 세운 목적은 영혼구원에 있다. 최상의 전도방법이 있다면 바로 개척이다. 개척을 했을 때, 한 영혼의 귀함을 알게 된다”고 했다.

이어 “둘째는 내 목회철학에 의한 목회를 할 수 있으며, 셋째는 예우가 다르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은 성도들이 알아본다”며 “마지막 넷째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 특별히 자녀에 대한 복이 있다. 이후에 삶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 반면에 개척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두려움과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문 25장 16절엔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라고 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자가 똑같이 작은 일에 충성했다고 주인이 칭찬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과정을 보신다”며 “비교 의식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며,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주님 앞에 섰을 땐 ‘얼마나’가 아닌 ‘어떻게 섬겼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교회개척을 준비하는 모든 목회자들이 훌륭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2부 발표회에서 먼저, ‘개척교회를 위한 쉽고 강한 설교 이렇게 하라’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윤영민 목사(대한교회)는 “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이다. 성도들이 불평하는 것 중 하나는 목회자의 설교에 큰 만족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회자가 설교를 한 것과 성도들에게 들리는 것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이며, 설교에는 목회자의 영적 지도력이 중요하다. 성경 본문에서 말하는 성경의 메시지를 동시대의 청중에게 선포하는 것인가 아니면 소통하는 것인가. 설교의 목표는 성경을 그대로 읽고 전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설교 행위’이다. 목표는 청중의 변화”라고 덧붙였다.

그는 “설교에는 먼저, 원고인 내용이 좋아야 하며, 설교 원고를 작성할 때는 말할 때처럼 작성할 것을 추천한다. 둘째로 열정을 가지고 전해야 하며, 셋째로 자신의 삶,인격이 전해져야 한다”며 “한 문장으로 글로 쓸 수 있게 완결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쉬운 설교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성경의 메시지를 담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경의 메시지를 드러낸 제목을 정하고, 성경 구절 자체로 된 제목을 피하고, 적용적인 제목이 좋다. 그리고 뻔한 제목이 아니라, 새롭고 흥미로운 제목으로 정해야 한다. 제목은 설교의 본론을 쓰고 난 후 정하는 것이 좋으며, 현실적으로 설교를 쓴 다음에 정할 시간이 없기에 충분한 묵상(구상)후 정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성경적 개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성배 목사(꿈나무교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널 때 현실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았다”며 “교회 개척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척의 조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전도이다. 개척에서 좌절은 금지”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으로 간다는 결론을 가지고 시작했다. 개척을 시작하는 목회자는 결론을 가지고 개척을 시작해야 한다. 세상의 방법으로 개척하면 세상적 교회가 되지만 성경의 방법으로 개척하면 성경적 교회가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최종일 목사(김포사랑스러운교회)는 ‘개척하기에 앞서 준비시키신 하나님’라는 주제로 간증했다. 현 목사는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삶의 전환점이 되는 일들이 있다”며 “어느덧 만 12년 부교역자 사역을 마무리하고 개척을 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그런데 한 가지 부족함이 늘 느껴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도였다”고 했다.

이어 “사실 지금까지의 전도는 날 위한 전도였다. 주님께 통곡하며 주님의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어느 날 말할 수 없는 회개의 눈물이 쏟아졌다. 전도는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주님의 사랑이 없이는 할 수 없다는 마음을 주셨다”며 “전도 대원들과 함께 전도하자 전도의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데 구역이 만들어지고 나중에는 교구가 탄생하게 되었다. 그때 감격은 개척에 대한 간절함으로 날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0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에서 개척을 시작했다”며 새벽기도회가 부흥의 불씨가 되어 주일학생 전도에 힘쓴 결과 5~6명의 아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고,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교회 부흥은 멈출 줄 모르고, 2011년 제자훈련을 시작해 2013년 주일이면 도저히 감당이 안 되게 부흥이 되었음을 고백했다. 최 목사는 “우리가 처음부터 교회건물을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영혼 구원에 모든 역량을 쏟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시고 허락하셨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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