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웨체스터 지역 한인교회들이 뉴욕한인제일교회에서 부활절연합새벽예배를 드렸다. ©미주 기독일보
팬데믹의 끝자락에서 미국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교회들이 전면 대면으로 17일(현지 시간) 오전 6시 2022년 부활절새벽연합예배를 진행하고 부활의 소망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을 다짐했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 주관으로 열린 부활절연합예배는 플러싱, 롱아일랜드, 베이사이드, 웨체스터 등 총 13개 지역에서 진행됐고,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고한승 목사)는 잉글우드, 버겐필드, 티넥, 레오니아 등 총 9개 지역으로 나눠 예배를 드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온라인 중계와 현장예배가 동시에 진행됐으나 올해는 전면적인 개방으로 인해 온라인 중계 없이 대면으로만 진행됐다.

뉴욕교협 소속 한인교회들 중 웨체스터, 라클랜드, 브롱스 지역에 위치한 교회들은 뉴욕한인제일교회(담임 송인규 목사)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최기성 목사(답스페리한인교회)의 인도로 전구 목사(웨스트체스터연합교회) 대표기도, 찬양대 찬양, 웨체스터 지역 목회자 일동 헌신찬송, 임일송 목사(뉴욕백민교회) 헌금기도, 뉴욕한인제일교회 찬양대 합창, 허경열 목사(뉴욕웨체스터선교교회) 설교,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경열 목사는 '십자가의 흔적'(요20:24-2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영성가 ‘헨리 나우웬’은 그의 저서 <상처입은 치유자>를 통해 상처를 당하면 흔적이 남는데 그 나은 상처에서 다른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힘이 나온다고 했다”면서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신앙과도 연결이 된다”고 밝혔다.

허 목사는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에 대해 “주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 보혈의 피가 저와 여러분의 가슴을 적시고 저희들의 모든 것을 용서해주시고 덮어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 목사는 “오늘 본문에는 도마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도마는 부활의 주님이 제자들을 처음 찾아오셨을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고 8일 뒤에 나타난다. 함께 있는 것과 따로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당시 도마는 다른 제자들보다 더 위축된 상황이었을 수 있다”면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제 위축된 우리의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할 것을 말한다. 더 이상 코로나로 인해서 얼어버렸던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생동력 있는 역사가 우리 삶 속에 일어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목사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당시 십자가 사건이 주었던 충격과 좌절, 패배의식 등의 상황을 볼 수 있다. 그런 상황에 도마도 처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실의에 빠진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평강에 임하도록 말씀하셨다. 주님의 평강은 세상이 빼앗을 수 없고 또 알 수도 없는 평강이다. 부활의 신앙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고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자”고 권면했다.

이날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과 난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이날 예배를 주관한 웨체스터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경열 목사)는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아시안 혐오 범죄가 사라지도록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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