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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락성결교회에서 기성 목사안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기성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지형은 목사)가 5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제115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을 갖고 신임 목사 91명을 배출했다.

이날 신임 목사 91명은 ‘하나님의 절대 소명에 종신토록 헌신할 것’과 ‘순교의 각오로 성직을 받을 것’, ‘모든 일에 사랑으로 행하고 성도를 섬기는 일에 본이 될 것’ 등을 서약한 후 안수를 받았다.

당초 목사안수 대상자는 총 92명이었지만 1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안수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안수자는 이후 총회본부에서 별도로 안수받을 예정이다.

안수자 대표들에게 안수증을 수여한 지형은 총회장은 신임 목사들에게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 중 남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돌보는 일이 목사의 직무에서 심장과 같다”며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그렇게 하셨던 것을 깊이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시위원장 박명철 목사도 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목사로서의 소명을 강조했다.

신임 목사들은 이날 자신의 첫 안수기도를 가족에게 했다. 안수식에 참석한 가족들도 “평생 동역하며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걷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이날 목사안수식은 지형은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 후 고시위원장 박명철 목사의 기도, 집례자와 안수대상자의 문답과 서약, 안수례 후 안수증과 메달 수여, 공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수 대상자들은 서약과 안수례를 통해 목회자로 하나님께서 맡기신 신자들을 돌보고 목양하는 일에 전념할 것을 다짐했다.

안수례 시간에는 각 지방회를 대표한 안수위원들과 안수 대상자의 부모 등 특별안수위원이 신임 목사들에게 안수했다. 안수례 후 지형은 총회장이 신임 목사들에게 안수증을, 박명철 목사가 메달을 수여했다. 안수식 마지막에는 신임 목사들이 함께 안수식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안수하며 기도했다.

축하의 순서는 서기 정재학 목사의 사회로 전 총회장 신상범 목사가 권면했으며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신상범 목사는 “말씀과 삶이 하나되는 목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황덕형 총장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용하셔서 우리나라와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안수식은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안수식 전 열린 성결인대회는 부총회장 김주헌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장광래 장로의 기도, 부서기 장신익 목사의 성경봉독, 기성목사합창단의 특별찬양, 지형은 총회장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지 총회장은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사의 직무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십자가 사건을 증언하는 것”이라며 “그 어떤 사람도 차별하지 말고 끌어안아야 하며 인종, 종교, 문화, 사상 등 그 어떤 처지에 있든지 조건 없이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김주헌 목사의 인도로 ‘나를 택하시고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 ‘안수를 받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기도’, ‘회개와 결단의 기도’, ‘교단을 위한 기도’ 등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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