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센터 및 캠프 4곳 운영 지원, 1,400명 이상 거쳐가
루마니아 교회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빠르게 피란민 섬겨
루마니아 시레트 시장·상원 외통위원장·여당 사무총장과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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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시레트 크리스티아 캠프에서 난민 지원을 하고 있는 글로벌호프 김휴성 부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AFC 정홍기 루마니아 선교사(왼쪽에서 두 번째) ©글로벌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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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시레트의 엠마오스 캠프 전경 ©글로벌호프

사단법인 글로벌호프(조용중 대표)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루마니아 수체아바의 소도시 시레트(Siret)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한 구호 및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레트는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을 피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피란민들이 평균 2일 정도 머물다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중간 기착지다. 이에 글로벌호프는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AFC(Ambassadors for Chirst)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전쟁이 발발한지 한 주 후부터 도움이 가장 절실한 시레트에서 신속하게 피란민들을 지원해 왔다. 루마니아에는 24일(현지시간)까지 약 51만 명의 난민이 입국했으며, 이 중 16만4천여 명이 시레트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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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 캠프에 머물고 있는 피란민들. 글로벌호프가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의 캠프로, 현재 100여 명이 머물고 있다. ©글로벌호프

글로벌호프는 난민 센터 및 캠프 4곳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루마니아 교회와 주민들도 자발적인 지원으로 숙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우크라이나 부녀자들과 아이들이 센터와 캠프에 머물며, 약 1,400명 이상이 이곳을 거쳐 갔다.

글로벌호프는 난민들을 위한 환영패키지를 제공하고, 난민 통역과 개인별 행선지 안내, 전인적 필요를 채우기 위한 상담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매일 5천 명 이상 발생하는 피란민으로 더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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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스 캠프에서 피란민 어린이들이 지내는 모습 ©글로벌호프

우크라이나 내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지난 3월 19일 2톤가량의 구호 식량과 생필품(식품, 음료, 분유, 기저귀, 생리대)을 전달했다. 이 물품은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주의 오프라이쉐니(Oprysheny) 시장에게 전달돼 지역 주민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글로벌호프 김휴성 부대표는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루마니아에 머물면서 피란민 사역을 돕고 있다. 앞서 시레트 시장은 김휴성 부대표를 만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2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상원회관에서는 상원 외통위원장과 여당 사무총장이 김 부대표와 만남을 갖고 난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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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스 캠프에서 피란민들이 식사를 제공받고 있다. ©글로벌호프

1991년부터 루마니아에서 사역해 온 정홍기 선교사(AFC)는 글로벌호프 긴급 구호팀으로 협력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명분 없는 러시아의 폭격으로 루마니아로 오는 우크라이나인들의 피난 행렬은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부녀자와 아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추위와 공포에 떨면서 국경을 통과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낯설고 두려워 잔뜩 겁에 질린 피난민들에게 루마니아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처소와 따뜻한 차를 대접하고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짐을 진 채 피곤하고 지친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루마니아 교회들의 도움을 받아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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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휴성 부대표(청색 옷)가 루마니아 상원회관에서 상원 외통위원장(왼쪽 사진)과 여당 사무총장(오른쪽 사진)을 만나 난민 지원 방안을 나누고 있다. ©글로벌호프

김휴성 부대표는 “루마니아 교회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섬기고, 쉘터를 제공하는 등 빠르게 사역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로벌호프는 난민 센터 및 캠프를 운영하는 동시에 루마니아에서 장기 체류할 우크라이나인들의 예배 처소도 마련해, 공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에서는 우크라이나 현지인 목사가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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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들이 전해온 감사편지. 루마니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로벌호프

한편, 글로벌호프는 루마니아 국경에서 난민센터로 이동하거나 난민센터에서 타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 마련이 시급하다고 알렸다. 피란민들에게 무상으로 교통수단을 제공한다고 접근한 뒤, 금품을 요구하거나 난민 대상 흉악범죄, 인신매매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량 렌트 및 운영비는 한 대당 월 8,200달러로 예상한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의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데, 영어·우크라이나어·루마니아어를 사용할 수 있는 통역 봉사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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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내 비치된 성경 ©글로벌호프

정홍기 선교사는 “멀리 한국에서 보내오는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갖게 하고 포근한 마음으로 봄을 느끼게 한다”며 “한국의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용중 대표는 “루마니아로 들어온 난민들에게 글로벌호프가 하나님의 자비와 기적의 통로가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이 이어져 주님의 뜻이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글로벌호프는 2011년 설립한 국제개발협력 NGO로서 필리핀 태풍 피해, 네팔 지진 피해 등 자연재해 지역의 피해자들을 돕는 등 디아스포라 현상에 창의적 접근으로 희망을 전하는 단체다.(글로벌호프: 02-6959-5500, info@globalhope.kr, 우리은행 26768-9076-18581 ‘긴급구호 사단법인 글로벌호프’ / KWMC: 우리은행 1005-802-971832 ‘사단법인 글로벌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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