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긴급구호를 기다리는 아동과 우크라이나 국민들
현지에서 긴급구호를 기다리는 아동과 우크라이나 국민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과 함께 25만 유로 규모(한화 약 3억 원)의 긴급 지원을 실시 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23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이번 사태는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분쟁 중 가장 큰 규모로 국제어린이재단연맹에 따르면 현지에서 100만 명 이상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5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와 물, 연료 등 생필품 부족이 지속되고 있고, 교전이 지속될수록 피해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전역의 아동을 포함 해당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우려 표명 및 국제인도법에 따라 아동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 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25만 유로 규모(한화 3억여 원)의 긴급지원금을 모금해 우크라이나 현지 파트너 3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현지 파트너와 함께 일하고 있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 관계자 알렌산더 부슬(Alexander Busl, 독일어린이재단 공동 CEO)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친 침공과 그에 따른 피해로 현지 아동을 위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함께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한 지원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전쟁과 같은 무력 충돌의 여파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동으로 그들의 안전 확보와 긴급 지원이 시급하다”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연맹 차원의 긴밀한 대응을 통해 전쟁 폐해 속 아이들의 안전 확보와 긴급 지원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은 현지 기관들과 함께 2일 주기로 식품과 의약품 등 구호물자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한편 아이들이 전쟁 속에서도 교육 받을 권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비대면 수업과 함께 단기 심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독일어린이재단은 2004년부터 우크라이나 현지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 위생 관리와 관련 교육 등 아동 복지 증진을 위한 국제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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