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
배재군 목사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예장 합동총회 이만교회운동본부가 10일 오후 서울 동원교회(배재군 목사)에서 제4차 총신·칼빈신대원 교회개척비전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 개회예배는 김종택 목사(부분부장)의 인도로, 박영수 장로(회계)의 기도, 배재군 목사(본부장)의 설교 및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힘들다고 말하지 말아요’(벧전 4:1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배재군 목사는 “힘듦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없다. 그런데 교회를 개척할 의지도 없다면 세상에 소망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목회자 뿐 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힘은 역경지수를 높이는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개척교회를 세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재경 목사
노재경 목사가 영상을 통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어 노재경 목사(예장합동총회교육전도국장)가 ‘위드 코로나시대 한국교회 생태계 이해와 대응전략-개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기조발제 했다. 노 목사는 “왜 생태계인가? 왜 생태적 이해와 대응이 필요한가”라며 “‘생태계’ 혹은 ‘생태학’이라는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의 모든 구성원을 ‘서로 연결 지우는 관계(생태계)’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시해야 할 목회 생태계는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며 “먼저,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으로 발생하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의 역동적이고 변동적인 세상이며, 둘째로 코로나19로 인한 교회 생태계 변화, 셋째로 개척자를 포함한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했다.

또한 “뷰카(VUCA)라고 말하는 시대현상이 있다. V는 변동성(Volatility), U는 불확실성(Uncertainty), C는 복잡성(Complexity), A는 모호성(Ambiguity)를 의미한다. 즉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회환경을 말한다”며 “이에 대한 대체개념으로 변동성에 대한 확실한 ‘비전(Vision)’으로 불확실성과 이해 당사자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로, 복잡성에 대한 명료한 ‘의사결정(Clarity)’로, 모호성에 대해 ‘민첩함(Agility)’과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여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코칭 리더십과 집단지성과 창의력과 오너십을 높이는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진정 리더십으로 자아인식, 내면적인 도덕적 신념, 관계의 투명성, 균형 잡힌 정보처리 능력”이라며 “리더의 5가지 준비 덕목으로는 목적과 열정, 가치와 행동, 관계와 연결성,목표를 위한 자수수양과 일관성, 연민적 유대감 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개척자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라며 “먼저는 교회의 핵심 현실을 통찰할 필요가 있다. 교회 성도들의 다층적 심리적 구조를 사역자들이 잘 모르고 있고, 이것은 교육심리학적 분석에 따르면 애착관계의 미형성이나 소실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척자는 자기 자신을 전략화해야 하며, 총회는 신속하게 교육목회를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은 개척 실종시대이다. 그 이유는 먼저, 은혜의 상실이며, 둘째로 믿음의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빚진 자의 마음이 없고, 하나님 나라는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2부 발표회에서는 양현표 교수(총신신대원)가 ‘교회론과 교회개척자’, 이석우 목사(늘푸른진건교회)가 ‘미리 경험하는 개척교회의 현실’, 김태훈 목사(한주교회)가 ‘메타버스 시대 목회 전략과 실제’, 이춘복 목사(남현교회)가 ‘왜 교회개척인가?’란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먼저, 양현표 교수는 “전통적인 교회론을 숙지해야 한다. 그러나 16세기에 메여서는 안 된다”며 “목회 현장과 자신의 독특함을 숙지하고, 교회의 새로운 존재 형태를 상상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을 맡은 이석우 목사는 “오늘날 목회자의 문제점은 이론에 대한 것은 신학교에서도 배웠고 세미나를 통해서 아는 것이 많은데 실기, 실천에 능하지 못하다는 것”이라며 “오늘날 개척교회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목회자가 전도를 직접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먼저, 전도는 영적인 전투임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영적인 전투에 승리하는 비결에는 4가지가 있는데, 4가지는 기도와 말씀의 확신, 그리고 순종, 후방지원(물질투자)”이라고 했다.

그리고 “셋째로 전도 특공대 조직 및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2인 1조로 조직을 해서 교육 및 훈련을 시키고, 전도 대원들을 격려하며, 전도한 사람들에게 주보에 통계를 기록해 보게 해야 하며, 전도한 사람 시상은 물품을 주지 말고 영성훈련 하는데 보냄으로 영적 재투자가 되게 하고, 예수 안 믿는 사람을 전도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넷째로 전교인 다 전도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특별히 교회 중책자들은 교회전도에 부담이 있다. 그러므로 전도 작정서를 쓰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 번째 강연을 맡은 김태훈 목사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은 우리 목회자들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라며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바로 복음의 소통방식이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초연결 확장 현실 속에 참여와 공감의 언어로 소통이 필요하다. 이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플랫폼의 대전환 상황에서 교회들은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마지막 네 번째 강연에서 이춘복 목사는 마태복음 25장 16~18절 말씀의 달란트 비유를 통해 교회개척에 대한 생각과 목회철학을 전하면서 모든 일정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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