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뉴욕교협 2022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이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가 16일(현지 시간) 오후 5시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열고 성령으로 회복되는 한 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오미크론 확산 중에도 이날 행사는 지난해 신년하례식과 비교해 그 규모와 내빈참석자 수를 크게 늘린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희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뉴욕교협 제48회기 표어가 ‘오직 성령으로 회복을’(행1:8)”이라며 “기존 성도들에게는 만족을 주고 동포사회에게는 소망을 주는 한 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예배 설교는 뉴저지교협 회장인 고한승 목사가 맡아 ‘소망이 되는 교회’(행9:31)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 목사는 현재 오미크론 변종 등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뉴저지교협회장 고한승 목사
뉴욕교협 2022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에서 뉴저지교협회장 고한승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고 목사는 “기독교인은 절망 가운데서도 믿음 안에서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세상은 어둡고 팬데믹이 언제 마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교회만은 소망 가운데 든든히 서서 세상의 등불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표기도에서 이기응 목사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비록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고 있지만 중증도가 현저히 낮아진 것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히면서 교회가 현재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소금과 빛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기도했다.

이날 내빈 축사에서는 필라델피아교회협의회 부회장 채왕규 목사, 코네티컷 교회협의회장 김익태 목사 등이 타주에서 참석해 덕담을 전했고, 뉴욕한인회장 찰스윤 회장, 주뉴욕총영사관 정병화 총영사 등 한인기관장들도 참석해 축사했다.

정치권에서는 존 리우 뉴욕주상원, 론 김 뉴욕주한원의원, 린다 리 뉴욕시의원, 줄리 원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인사회 가운데 뉴욕교협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뉴욕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 뉴욕대한체육회 곽우천 회장, 뉴욕한인경찰협회 박희진 형사가 단체장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매년 초 뉴욕교협이 신년하례회를 통해 발표하는 목회자상은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와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시상했다. 평신도상은 뉴욕장로연합회에 소속돼 다민족선교대회를 이끈 정권식 장로가 받았다.

이날 1부 예배는 박시훈 목사가 인도했고 박희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하례식은 허연행 목사가 시무기도를 했고, 원로성직자회장 한문수 목사가 마침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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