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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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은혜가 바로 복음이다. 구원이 있어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우리 인식이 불명확한 것과 비례해서, 우리가 복음을 희석시키게 되는 범위도 결정되는 셈이다.

율법주의, 자기 의, 그리고 자력 종교가 많은 복음적 설교와 출판과 방송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금, 이러한 은혜의 메시지로 다시금 돌아가야 할 필요성이 우리에게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우리는 영감에 찬 바울 사도의 설명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9:16).

개인으로서, 그리고 교회로서 우리가 지닌 목적 의식을 확고한 진리, 곧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고, 우리가 어떤 존재이며,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어떤 것을 포괄하는지를 분명히 이해하느냐의 여부에 주로 달려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새 인류이며 새로운 영적 백성이다. 하와를 창조하시기 위해 아담의 옆구리에서 갈비뼈 하나를 취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자기 백성을 택하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다”(계5:9~10).

이 새로운 백성은 하나의 목표, 곧 명확한 이유를 위해 존재한다. 이 백성을 어둡고 암울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느껴지도록 할 요량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그 새 백성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인종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국가적 집단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 백성은 병원과 학교에서, 가정과 사무실에서, 해안가에서부터 도시의 초고층 빌딩에 이르는 사회의 모든 분야와 지역에 두루 퍼져 있다.

마이클 호튼 「복음이란 무엇인가」 부흥과개혁사 P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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