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식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코로나19로 인해 결식위기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아동식사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을 위해 올 하반기 371가구의 아동과 가정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아동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의 수는 30만 명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급식을 지원한 아동 33만 명의 90%를 넘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아동 급식 지원이란, 경제적 어려움이나 보호자 부재 또는 직업적 특성 등으로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식사나 관련 식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급식으로 끼니를 챙기고 영양을 보충했던 저소득가정 아동의 경우,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며 학교 급식이나 지역아동센터의 식사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결식위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 급식카드가 있지만, 가맹점으로 등록된 음식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거나, 1회 이용가능 금액(5천 원~6천 원)이 제한적이다 보니 편의점 간편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아동의 영양 불균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보호자의 부재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을 위해 '코로나19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전국 저소득가정 299가구 501명의 아동에게 2억 2천여 만원의 식사 지원이 이뤄졌다. 저염식, 건강식 위주 반찬으로 구성된 3식 분량의 도시락과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2식 분량의 밀키트를 매주 총 2회 5식 분량을 지원하며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했다. 코로나19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은 올 하반기 371가구를 대상으로 총 3억 5백여만 원 규모로 진행되며, 추석 명절 연휴에도 아동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스타 셰프 토니오(Tony Oh)는 코로나19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의 뜻에 공감하며, 직접 캠페인 홍보영상을 제작해 동참했다. 토니오는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아동 식사 지원을 통해 후원되는 7천 원으로 '아동의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 선보였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편한 조리방식으로 건강과 영양을 잡을 수 있는 맛있는 한 끼를 셀프 카메라에 담아내며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 토니오는 "건강한 식사는 아동에게 성장뿐만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추석이 다가왔는데,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 아동 식사 지원' 캠페인을 통해 7천 원으로 한 끼를 후원하는 도시락 일시 후원과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더불어 아동들의 생계비, 교육비를 지원하는 생계비 정기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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